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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란, "'여자 박정희' 박근혜에게 묻는다" "당신이야말로 대장 간첩의 딸 아닌가" "한나라 해체해야"



김정란, "'여자 박정희' 박근혜에게 묻는다"  



  "당신이야말로 대장 간첩의 딸 아닌가" "한나라 해체해야"

  2004-12-11 오전 10:18:54    


  

  
  김정란 상지대교수가 11일 한나라당의 이철우 의원에 대한 간첩공세와 관련,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여자 박정희'라고 규정한 뒤 신랄한 직격탄을 날렸다.
  
  "한나라당, 간첩 조작 아직도 모자란가"
  
  김 교수는 이날 인터넷매체 데일리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여자 박정희' 박근혜에게 보내는 공개장>이라는 글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 우선 한나라당에 대해 "한나라당이 저지르는 짓거리를 보면서 나는 절망과 울분을 넘어선 어떤 곳에 가있다. 어떤 근원적인 지겨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일이 요구하는 엄청난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 앞에서 느끼는 무참함"이라고 탄식했다.
  
  김 교수는 이어 "나는 그냥 한 마디로 결론내린다. 한나라당은 정상적인 정치집단이 아니다. 저 집단은 그냥 대한민국이라는 아주 특이한 상황이 만들어낸 정치적 유전자 변이체, 대한민국의 분단상황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맥락 위에 기생하면서 지역주의로 연명하고 있는 비이성의 덩어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멀쩡하던 사람들도 저 당에만 들어가면 그 변이체에 빠르게 감염되어 버린다. 야비함의 결정체. 뻔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집단. 생존 본능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무시무시한 몰이성의 현신(現身)"이라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한나라당이라는 소위 정당에게 한 마디만 묻자"며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하고도 아직도 피가 더 필요한가? 그렇게 온갖 고문을 통해서, 두들겨 패고, 짓밟고, 거꾸로 매달고, 콧속에 고추가루를 들이붓고, 전기고문을 하고, 그렇게 해서 죄없는 젊은이들을 간첩으로 조작해 왔으면서도 아직도 모자란가?"라고 반문했다.
  
  "박근혜, 당신이야말로 대장 간첩의 딸이 아닌가"
  
  김 교수는 이어 박근혜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박근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여자 박정희 씨에게 묻는다"며 "당신 아버지가 그토록 숱하게 조작해서 고문하고 찢어죽였던 수많은 가짜 간첩들의 피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21세기 벽두에 또 다시 간첩 타령을 하고 있는가? 대체 얼만큼이나 더 당신 가족에게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피를 가져다 바쳐야 만족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당신은 박정희의 딸에 불과하지 않다. 당신은 실질적으로 그 시대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당신은 당신 아버지 치하에서 벌어졌던 숱한 인권 탄압과 간첩 조작 사건의 책임 당사자다"라며 "당신 아버지가 우리 민족을 때려잡은 일제에 봉사한 군인이었던 것, 그러다가 해방 이후에 잽싸게 변신하여 남로당 군책 노릇을 하다가 동료들을 밀고하여 그 피값으로 출세의 발판을 마련한 것, 그것은 왜 스스로 문제삼지 않는가? 그런 식이라면 당신이야말로 대장 간첩의 딸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이어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덧붙인다면, 나는 당신이 공산주의자의 전력을 가진 사람의 딸이라고 문제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비판이 연좌제적 공격이 아님을 강조한 뒤, "당신이 툭하면 '간첩' 타령을 하기 때문에, 왜 같은 기준을 당신 아버지에게는 적용하지 않는가 라고 묻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여러 가지 객관적 기록을 통해 사실로 확인된 그 일을 언제 한번 당신의 부친이나 당신이 떳떳하게 해명한 적 있는가?"라며 "그러한 자신의 아버지의 엄연한 좌익 경력은 덮어두고, 대체 무슨 염치로 이미 판결이 내려졌고, 사면 복권받아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21세기 벽두에 '간첩' 타령이라는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철우 간첩' 증명 못하면 한나라당 해체해야"
  
  김 교수는 또 이번 '간첩공세'와 관련, "한나라당은 분명히 국회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아직도 간첩으로 암약중'이라는 엄청난 말을 쏟아냈다"며 "그것은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발언이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한나라당은 면책 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야비한 폭로를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증거를 들고 국회 바깥에서 국민을 상대로 실상을 알려야 한다. 입만 열면 '애국' 타령을 하는 여자 박정희 씨가 아닌가?"라고, 한나라당과 박대표에 대해 이철우 의원이 간첩이라는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김 교수는 이어 "그런 엄청난 일을 폭로하는데, '애국적'인 여자 박정희 씨와 그녀의 부친을 위해 멸사봉공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엄청난 일을 알리는데 면책특권이라는 우산을 써서야 되겠는가? 박정희 씨가 고문했던 민주화 '간첩'들도 빨개 벗겨져서 고문당했다. 면책특권의 방패는 벗어야지 어느 정도 '애국 세력'의 위신이 서지 않겠는가? 상대는 빨개 벗겨놓고, 자기들은 갑옷을 입고 싸운다면, 그래서야 어디 씩씩한 '애국 세력'의 체면이 서겠는가?"라며 한나라당이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 교수는 결론적으로 "한나라당은 모든 것을 걸고 이 엄청난 일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증명하지 못할 시에는 한나라당은 당장 책임을 지고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현재 간첩으로 암약중'이라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 이보다 더 위중한 일은 없다"로 글을 끝맺었다. '이철우 간첩' 주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홍기혜/기자  


  
12.12 네티즌 반격 "한나라당 실체 밝히겠다"
개혁성향 네티즌들 '수구가라 온라인 공동행동' 12일 발족

  신미희(sinmihee) 기자    





▲ 12일 정식 출범을 앞둔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 홈페이지.  

ⓒ2004 온라인공동행동


군부수구세력의 12.12 쿠데타 14주년에 맞춰 네티즌들이 온라인 반격에 나섰다. 최근 한나라당이 여당의 4대 입법 저지를 위한 사이버홍보를 강화한 가운데 개혁성향 네티즌들은 12일 '반수구·반한나라당 퇴치' 기치를 내건 온라인공동행동을 결성한다.

다음카페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 한겨레토론마당 '얼굴없는 단식연대', 네이트온유저그룹, 반미넷, 국보법폐지바라는네티즌연대,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서프라이즈, 라디오21, 노사모, 노하우21, 중프라이즈, 열사모, 인터넷방송국 청춘, 라이브이즈, 우리나라, 넷터, 청소년공동체 희망, 사이버범대위 등은 이날 저녁 8시 서울 충정로 경향신문사 5층에서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을 발족한다.

지난달 29일 '범개혁 네티즌연대' 결성을 시작으로 연대조직 출범 준비에 나섰던 이들은 공동행동 발족식과 함께 '수구'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또 네티즌 참여를 위해 채팅방도 개설된다.

'인트로 우리나라'의 '달려달려', '수구과거 돌아보기' 등의 영상과 네티즌 논객과의 대화, 한겨레토론마당 네티즌 단식소개, 여의도 단식농성장 영상, 핑쿨 공연 등으로 구성될 이번 행사는 인터넷방송 라디오21(www.radio.co.kr)과 WIN-TV(www.wintv.or.kr)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이 축사를 하고,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신동호, 전사뮬란), 국민의힘(여왕벌, 바다사랑), 한토마 논객(들꽃), 라디오21 김용민 PD, 노하우21 을지아나, 노사모(마리엘, 핑쿨, 혜영짱, 프르니 자매) 등 잘 알려진 일반 네티즌이 주로 참여한다.

한편 온라인공동행동은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네티즌비상시국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논의한다. 공동행동은 특히 국회파행과 개혁후퇴를 꿈꾸고 있는 한나라당 실체를 조목조목 알려나가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4일 국회 앞 국가보안법 폐지촉구 농성장을 방문, 한끼 지지단식 온라인 후원행사를 펼친 뒤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여의도에서 열릴 '국민문화제' 동참과 더불어 15일부터 명동성동 들머리에서 촛불행사도 연다는 방침이다.

공동행동 발족을 준비중인 유영업씨는 "수구·독재의 상징인 12.12쿠데타에 맞춰 발족일을 잡았다"면서 "수구세력은 지난 60년간 친일부역, 독재세력과의 야합, 부패와 정치협잡으로 민주화를 가로막는 등 사회 모든 질병의 근간이었다"고 비판했다.

유씨는 "국민의식 성장으로 사회가 발전했지만 수구세력은 아직도 국가보안법 폐지 등 우리사회 개혁을 위한 과제를 막무가내로 저지하고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총선 이후 막강한 자본을 배경으로 온라인까지 조직적으로 침투해 여론을 흐리고 있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 결성 취지문이다.

-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은 사이버 세상과 네티즌들을 사랑합니다.
-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은 욕설과 비방으로 온라인공간을 침해하고 사회발전을 막는 수구를 반대합니다.
-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은 수구를 반대하는 모든 자발적인 네티즌들의 연대입니다.
-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은 참여하는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협의체로 운영됩니다.
-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은 네티즌들의 정보공유, 자유로운 소통과 표현공간입니다.
-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은 수구반대 깃발 아래 차이를 뛰어넘어 누구나 함께 합니다.  

2004/12/11 오후 9:05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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