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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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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도 문화와 한국 혼(박성수)
선도 세미나 06,12.16 기조강연

                        제4회 선도문화 학술대회에 붙여

                         선도 문화와 한국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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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 리 말         1
2. 천부인           2
3.天神의 나라 三韓  4
4 중국사서와 동이족 5
5. 한국의 혼        7
6. 맺 는 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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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 리 말

  천부경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이제 네 번째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천부경에는 萬往萬來用變不動本 人中天地一이란 귀한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분은 물론 그동안 이 모임에 참여하여 주신 여러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근1백 년 전에 이 나라가 망한 상태에서 중국 상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예관 신규식 선생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국 혼에 대해 한 말씀드리는 것으로 저의 기조강연으로 대신합니다. 그는 홍익인간 정신을 중시하였고 홍익인간 정신은 천부경에 나오는 말씀 사람 속에 천지가 하나 되는 일로 확신하였습니다.

공자      나의 도는 하나로서 꿰뚫린다. (吾道一以貫之 )
석가      만 가지 법이 있다 해도 모두 하나로 돌아간다. (萬法歸一)
대종교    성, 명, 정 三眞이 모두 하나로 돌아간다. (性命精歸一)

천부경 81자 가운데 중요한 말씀은 다음의 아홉 자와 다섯 자 합해서 14자라 생각하며 숫자로서는 11번 나오는 한 一자가 가장 중요한 숫자라 생각한다.
만 번 가고 오고 변화하여도 본은 움직이지 않는다. (萬往萬來用變不動本)
결국 하늘과 땅이 인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人中天地一)

그러나 이 한 一자가 10으로 완성되어야 하는데 아홉 9자로 끝나니 결국 인간 역사는 미완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2. 天符印

먼저 천부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합니다. 흔히 고조선에 대한 기록으로 『삼국유사』권 1 紀異 제1·에 나오는 「고조선조」부터 설명하지만 오늘 필자는 그 앞에 나오는 서문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고조선조」에는

古記云 昔有桓因(謂帝釋也)庶子桓雄 數意天下 貪求人世 父知子意 下視三危太伯可以弘益人間 乃授天符印三箇 遣往理之.

고기에 말하기를 옛날 환인(불교에서 말하는 석제이다.) 이 아들 환웅이 사람이 사는 세상에 내려가기를 탐냄으로 삼위태백을 내려다보고 가히 홍익인간 할만하다고 생각하여 천부인 세 개를 주어 가서 인간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이 기사가 누구나 다 아는 고조선조의 古記云 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보면 환웅이 삼위태백에 내려와서 人世를 다스리는데 꼭 필요한 천부인을 가지고 왔다 하면서 그 내용을 홍익인간 하는 것이 그 내용이라 기록하고 있다. 천부인은 하늘이 주신 환웅에게 준 도장 또는 옥새인데 그 도장에 무슨 글이 적혀 있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홍익인간에 관한 말씀이 새겨져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는데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것이다.
천부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가지고 천부경을 거짓(訛)이라고 주장한다. 위서라는 것이다. 그러나 도장에는 반드시 글이 쓰여 있는 법이며 그 내용이 홍익인간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설명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고조선조」 앞의 문장에 기록되어 있다. 이 문장은 「고조선조」를 비롯한 삼한의 여러 시조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쓴 서문이다. 아주 짧지만 매우 중요한 글다. 즉 환웅이 아들 환인에게 주었다는 천부인 세 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한 문장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문장을 「고조선조」앞의 서문에 냈으니 이 글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1) 大抵 古之聖人 方其禮樂興邦 仁義說敎 則怪力亂神 在所不語
대개 옛날 성인은 「예악」으로 나라를 일으키고 「인의」로 가르침을 삼는다. 그럼으로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는다.

2) 然而 帝王之將興也膺符命 受圖籙 必有以異於人者
제왕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부명과 도록을 받게 된다. 이것이 보통사람과 크게 다른 점이다.

3) 然後 能乘大變 握大器成大業也
그런 뒤 능히  큰 변을 극복하고 큰 그릇(대권)을 잡고 큰일을 이루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1) 환웅과 단군은 신이 아니라 성인이었다.
2) 천부인에 새긴 교리는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와 예악이다.
3) 제왕은 반드시 하느님으로부터 부명과 도록을 받는다.
3) 제왕은 또 난관(大變)을 극복하고 권좌(大器)에 올라서서 큰일(大業)을 성취하여야 한다.

는 것이었다. 환웅은 신시를 열었고 단군은 조선을 건국하여 대업을 이루었다. 두 사람은 성인이자 동시에 위인이었다. 신인이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그 다음 문장에도 중요한 말이 나온다.  중국과 삼한에 여러 시조에 관한 이야기가 있으나 모두 神異한 데서 일어났다.  그럼으로 환웅과 단군의 이야기는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의심할 것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하면서 일연 스님은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기이편紀異篇에 넣어 기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을 자세히 읽어 보면 일연이 고조선 이야기는 가장 오래 된 것이며 가장 사실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환웅을 聖人이라고 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성인은 신인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뜻이다. 보통 인간이 아니라 매우 뛰어난 인간이다. 단군을 神人이라 한 것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의 이야기다. 일연은 환웅까지도 성인으로 보고 있는데 조선왕조 개창 때 누군가에 의해 성인을 신인이라 고친 것이다.
그리고 천부인은 보통 도장이 아니라 天神이 글을 새겨 주신 옥새였다. 하늘이 통치권을 부여한다는 신성한 옥새玉璽이면서 동시에 가르침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 서문에는 그 내용까지 설명하고 있다. 유교에서 말하는 仁義禮樂을 적었다고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부인에 새겨진 글귀의 골자는 천신인 환인이 아들 환웅에게 삼위 태백에 내려가서 홍익인간 하라고 당부한 가르침이었던 것이다.
산국유사에는 또 신라가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도를 실시하면서 화랑도가 무엇인가에 대해  유교의 교리를 빌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 설원랑을 받들어 국선으로 삼으니 이것이 화랑국선의 시초이다. 드의 기념비를 명주에다 세우고 악을 버리고 선을 존중하게 하고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에게는 순하게 하도록 하니 五常 六禮 三師 六正이 널리 행하여졌다. 삼국유사 塔像 제4 彌勒仙花 未尸郞  眞慈師
五常 = 仁義禮智信  
六藝= 禮樂射御書數
三師 =太師 太傅 太保
六正=聖臣 良臣 忠臣 智臣 貞臣 直臣

화랑도는 고조선으로부터 삼한을 거쳐 신라로 전해 내려오는 세속오계 즉 선도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오상 육례 삼사 육정 등 유교의 계율을 가지고 간접적으로 설명하였으나 선도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규원사화』에는 천부삼인을  환웅이 갖고 내려 와서 신시를 완성한 뒤 연못 가 단목 아래 삼신석 위에 두고 조천하였다고 기록하였다.

1) 桓雄天王 東方人類의 始祖로서 단군 이전의 聖人이시다. 말년에 功業을 세웠기에 天符三印을 池邊의 石上 檀木 下에 두고 神仙이되어 朝天하였다. 규원사화, 단군기 60쪽

2) 고시씨 등 여러 사람이 천부삼인을 받들고 그 아들 桓儉神人 즉 단군을 군장으로 삼으니 곧 단군임금이시다. 규원사화 단군기 61쪽

『환단고기』 태백일사 소도경전 본훈 제5에는

환웅이 처음 한국에서 구전으로 전해 받은 것을 태백산에 내려오신 뒤 신지에게 명하여 鹿圖文으로 기록케 하였다.

                        3. 天神의 나라 三韓

실학자 이긍익은 그의 『연려실기술』에서 「기화를 논한다」는 항목 이긍익 연려실기술 역대전고 권 19 論氣化을 넣어 『삼국유사』의 紀異篇에 대해 논평하고 있다.
  
殷나라의 시조는 어머니가 玄鳥의 알을 삼키고 잉태하였다 하며 周나라의 시조는 어머니가 巨人의 발자국을 밟고 감동되어 잉태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조들은 박혁거세의 경우를 제외하면 해모수 金蛙 주몽 松讓 모두가 天帝의 자손이라 하고 알영 탈해 首露 알지가 모두 부모 없이 생겨났다고 한다. 어찌 우리나라에서 어지러이 天神의 子孫이 이리도 많은가.

삼한의 옛 전거에서는 단군의 아버지는 환웅이며 부루의 아들이 금와이며 東明은 알에서 나왔고 赫居世는 박에서 났으며 석탈해 김알지 수로왕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였다. 이 같은 잡다한 설은 이루 셀 수 없다. 그러나 단군의 사실만은 오래 되고 자세하지 않아 이치로 따지기는 곤란하나 부정하기 어렵다.

즉 거짓이라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긍익은 그 다음에 중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만일 지금 우리나라 역사를 서술하는데 있어 역대의 여러 책에 기록된 이야기를 모두 삭제하여 버리고 始祖가 나온 바를 모른다고 쓴다면 이것은 의심스런 것은 의심스러운 대로 전한다는 옛 법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今修東史 盡削曆代簡冊所載之說 而筆之以不知所自出 無乃不合於疑而傳疑之法耶

의심스러운 것은 의심스러운 대로 그대로 후세에 전하되 거짓말은 후세에 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疑固可傳 訛不可傳也)

환웅의 신시는 단군조선으로 이어지고 단군조선은 부여와 삼한으로 이어져 삼국시대가 된다. 조선의 세조(4년 9월)가 명하여 성종 때 완성된 『東國通鑑』을 보면 우리 국사는

1) 「外紀」(단군 이후 삼한까지)  2)「三國紀」(싵라통일 이전의 삼국기) 3)「新羅紀」(신라통일기) 4)「高麗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1) 「外紀」(단군 이후 삼한까지) 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기록이 적어 중국의 사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소위 동이전이라는 것을 읽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민세 안재홍(1892-1965)은 이들 중국의 열전을 읽고 난 다음 고조선을 계승한 삼한의 사회와 생활상을 아래와 같이 종합하였다.  삼한의 영역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서남부가 포함된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사서를 종합해 보면 아주 살기 좋은 곳으로 묘사되어 있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삼한의 땅은 대체로 토지가 비옥하고 오곡과 벼에 마땅하고 蠶桑과 織作이 발달하여 금모 직포 그리고 세포를 산출하여 인민은 정주하여 성곽과 성책이 있으며 진국에는 철을 산출하고 濊貊와 倭와의 사이에 무역이 이루어져 직포가 화폐처럼 쓰였다. 육축이 있어 우마로 가마를 이끌었고 金銀錦繡을 보배로 알지 않고 그 대신 진주 구술(瓔珠)로 보배로 삼아 의복에 누비어 장식으로 삼았다. 신발은 가죽으로 만들어 신었다. 장례식은 후장하는 풍속이 있었고 辰國에서는 大鳥로서 하늘로 날려 보냈다.  맥국에는 특히 비단 같이 아름다운 貊布가 생산되어 유명하였고 맥궁은 8척이나 되는 石弩와 다름없었고 강력한 가시나무 화살(楛矢)이 특히 유명하였다. 民世 安在鴻選集 (지식산업사, 1992) 권4  56쪽

                        4. 중국사서와 동이족

동이의 나라 삼한은 살기 좋은 나라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도 고와서 모두가 군자와 같았다고 중국의 사서는 전하고 있다. 『後漢書』 「동이전」의 다음 기록이 그것이다.

王制에 이르기를 동방을 「이」라 한다(東方曰夷)하였다. 「이」라는 것은 「뿌리」(夷字 柢也)란 의미이다. 어질고 삶을 사랑하니 마치 만물이 땅에 뿌리를 내려 솟아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言仁而好生 萬物柢地而出) 그러므로 동이족은 성질이 유순하여 도의로서 다스리기 쉬운 군자의 나라요 불사의 나라(故天性柔順 易爾御 至有君子〮, 不死之國)를 말한다. 이에는 畎夷 于夷 方夷 黃夷 白夷 赤夷 玄夷 風夷 陽夷 등 9종이 있다. 그래서 공자가 九夷에 가서 살고 싶다(故孔子欲居九夷也)고 하였다.

첫째 동이란 뿌리가 되는 나라란 뜻으로 만물이 솟아나는 곳이다.
둘째 그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인자하고 살생을 삼간다.
세재 그 천성이 유순하여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 없어 모두가 군자와 같았다.
넷째 불사의 나라였다. 불사의 나라였다는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고령화 사회라는 뜻이었다. 단학을 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사서에는 동이족을 몹시 미워하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당초 堯가 東夷(와의 외교업무)를 맡았었는데 그들이 살던 곳은 暘谷 즉 해가 돋는 골이었다. 太康이 처음으로 배반하였으나. 小康 이후는 대대로 왕의 교화를 입어 300년 동안 혹은 복종하고 배반하다가 마침내 왕실에 복종하여 조공하더니 그들이 음악과 춤을 바쳤다. 은이 쇠퇴하자 동이는 점차 번성하여 淮垈地方으로 이주하여 중국의 영토를 점거하였다.
진시황이 중원을 통일하자 회대의 동이들은 흩어져 진나라의 民戶(백성)가 되었다.  1백년 후에 한 무제가 조선을 멸망시키더니 왕망이 帝位를 찬탈하자 貊人들이 노략질하였다. 이 때 요동태수 제융이 북방을 복종시키니 그 명성이 바다를 건너 예 맥 왜 한 등이 와서 조공을 바쳤다.

여기에 동이족의 대활약상이 적혀 있는 것이다. 중국의 가장 비옥한 평야 회수와 대산 사이의 땅이 동이의 영토였다는 것이며 그래서 동이족은 중국인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중국의 요순시대 즉 조선의 단군시대에 동이는 해가 돋는 땅(暘谷)에 살고 있었고 종종 중국을 침략하였다. 그러나 서로 교류하여 평화적으로 왕래하기도 하였으니 그 때 동이의 음악과 춤을 선보여 중국에 문화를 전파하였다.
둘째 중국의 은나라가 쇠퇴하자 동이족은 번창하여 중국의 회수와 대산 사이의 영토를 차지하였다.

許愼의 유명한 『說文』에 보면 東夷는 큰 대大자를 쫓으니 大人이다.하였다. 그리고 또 夷俗이 어지니 어진 자는 壽한다고 했다.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가 있다하니 공자가 배를 타고 가고파한 것이 이 때문이다. 동방삭으로 하여금 神異經을 짓게 한 즉 태연하게 앉아 서로 범하지 아니하며 서로 칭찬하고 서로 헐뜯지 아니하며 남이 근심하면 이를 구해주니 그들을 善人이라 하였다. 선인이란 곧 能仁하고 能勇하며 能泰하고 能烈하며 敬美하고 妄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또 그들은 眞人의 미덕을 갖추고 剛柔하고 良能한 것을 겸하였다. 규원사화 단군세기 157쪽

                          5. 한국의 혼

  우리나라의 제일가는 독립운동가요 독실한 대종교 신자였던 예관 신규식(1880-1922)이 유서처럼 남긴 글이 있으니『韓國魂』이었다. 그는 이 글의 목적을 민족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썼다고 했다.

이 책의 중심사상은 한국민족의 자존과 자신을 회복하여 우리 한국의 5천년을 두고 내려 온 특유하고 우수한 전통을 천양하자는 것이요 한마디로 말하면  모든 대한의 자손으로 하여금 자기 본질을 잃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민족의 본질을 잃지 않고 자존 자신할 수만 있다면 비로소 자력갱생하고 일치단결하고 분발하여 굳세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신규식은 1910년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우리의 육체가 망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망한 때문이라고 했다.

5천년의 옛 나라가 짓밟혀 조그만 고을이 되고 3천만 백성이 노예가 되어 떨어졌구나. 아아! 슬프다! 우리나라는 망했다. 우리들은 기어이 망국의 백성이 되었단 말인가. 그러나 마음이 죽어버린 것보다 더 슬픔이 없는 것이니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죽음으로써 망한 것이다. 이제 망국의 백성이 되어 온갖 슬픔을 겪으면서도 흐리멍텅하고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죽음위에 또 한번 죽음을 더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바로 대한의 혼이라 하였다.

가령 사람마다 그 마음이 죽지 않았다면 비록 지도가 그 빛을 달리하고 영사가 칭호를 바꾸어 우리들의 대한이 망하였을지라도 우리들 마음속에 스스로 하나의 대한이 있는 것이니 우리들의 마음은 곧 대한의 혼인 것이다. 사람마다 그 마음이 죽지 않았다면 혼은 아직도 돌아오는 날이 있으리라. 동포들이여! 다 함께 대한의 혼을 보배롭게 여겨 꺼지지 말도록 하며 사람마다 그  마음을 구해내어 죽지 않도록 하자! 한국혼 16쪽

그러면 우리가 잃어버린 대한의 정신 대한의 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선조들이 남긴 교화 특히 단군의 가르침 그리고 역사이라 하였다.
                                                                  
첫째 무엇보다도 우리 선조들의 교화(문화)와 종법宗法을 잊어버렸다. 5천년 전 우리 단군이 인간을 교화하고 신교를 베푼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다. 나라에 충성하고 집에서 효도하고 벗에게 신의를 지키며 싸움터에서 물러남이 없으며 살생도 가려서 한다는 다섯 가지 가르침은 우리가 대대로 지켜오던 종법이다. 그런데 이것을 잊어버려 우리의 삼신사三神祠와 숭영전崇靈殿은 잡초 속에 묻혀버렸다.   한국혼 19쪽
      

둘째 선민들의 功烈과 利器를 잊어버렸다. 우리의 역사를 잊어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도 하늘이 내린 절세의 위인 이순신 장군을 잊어버렸다. 명나라 장수 진린陳璘은 이순신을 하늘이 내신 장군이라 하였고 왜적까지도 장군을 천신天神이라 하였다. 이처럼 중국이 이순신을 잊지 않고 일본이 이순신을 잊지 않고 세계가 이순신을 잊지 않았는데 우리는 그가 만든 거북선과 더불어 모두 잊어버렸던 것이다.

셋째로 제나라 역사를 잊어버렸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끊임없이 융성하여 온 나라이다. 삼국시대에 무력을 숭상하여 강토가 날로 개척되었으며 그동안 수많은 외환이 있었으나 우인들이 대를 이어 나타나 물리쳤다. 이 같은 전통이 고려와 조선 전기까지 이어져 안 밖으로 국운이 융성하였는데 승평을 누린지 오래되어 문무 벼슬아치들이 주색에 빠져 분당을 만들어 권력 다툼이나 하며 국방을 돌보지 않았다. 그 결과가 임진왜란이었다. 한국혼 22-24쪽

우리의 혼은 문헌 속에 담아있었는데 그 문헌이 없어져서 다만 중국의 문헌을 밀어 우리의 역사를 말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 5천년 이래의 경적과 문자의 화는 당나라의 침략 몽고의 침략 등 외환에 의한 것이었으나 우리 손으로 없앤 것이 더 많다. 아아! 슬프다! 檀君史 檀朝史 神誌書雲觀秘記 安會老元董仲三聖記 表訓天詞 志公記 道징記 動天錄 通天錄 地華錄 그리고 고흥의 백제사 이문진의 고구려사 거칠부의 신라사 발해사 등은 다만 이름만 남아있을 뿐 책은 찾아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 문적이 없다 보니 우리나라 교화의 원류를 말하는데 부득불 『명사明史』와 『한서漢書』를 인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명사』의 王合州 『續宛委餘編』에 보면 “동방에 단군이 처음 나서 시성의 교화로서 백성을 근후하게 가르쳐 대대로 强族이 되었는데 敎名으로는 부여의 代天敎 신라의 崇天敎 고구려의 敬天敎 고려에서는 王儉敎 하여 매해 10월에 하늘에 제사지냈다.

라고 하였으며 『한서』에는 司馬相如가 한 무제에게 “ 陛下께서는 謙讓하시고 나타나지 마시고 三神(天帝)의 즐거워하심을 받으소서”.라고 하였다.
또 『요사』 『금사』 『만주』지를 펼쳐 보면 『요사』에 “神冊元年에 영주 木葉山에 廟를 세우고 東向의 位를 설치하였으며 廟庭에 檀樹를 심어 임금 나무라 하였고 황제가 親祭를 지내는데 出師할 때는 반드시 먼저 廟에 고하였으며 이에 六神을 세워 제를 지냈다.  
『금사』에 보면 “大定12년 12월에 예로서 興國靈座王으로 높였고  明昌 4년 10월에 다시 開天弘聖帝로 책봉하였다”고 하였다.
『만주지』에는 “부여족의 종교는 하늘에 예배함이다”고 하였다.
이런 기록들은 짤막하지만 구술처럼 받들어야 할 것이거늘 섣불리 떠들어대기를 “딴 사람도 이런 말을 하였고 딴 史記에도 이런 것이 있다” 하니 참으로 슬픈 일이다.

아아! 우리 국민이 만약에 신인이 태백산 단목 하에 강림하셨다는 한 줄의 문자가 없었다면 우리들은 어느 나라 후손인지 모를 일이다. 만약에 환인상제의 말씀이 없었고 마니제천의 일이 없었다면 우리도 詩書傳이나 新舊約에서 비슷한 말을 꺼내어 이에 의존하였을 것이다. 李星湖 丁茶山 두 분의 종교론과 삼신론이 나타나지 않았던 들  우리는 또한 仙敎라고만 일컬어 무당들의 손에서 더럽혀졌을 것이다.

나는 이제 큰 소리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외치노니 중국사 遼金史 만주사 일본사 영국사 같은 것을 모두 비치하도록 하라. 만일 당시에 그 사람들의 기록이 없었던 들 우리의 역사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어문이 있었다는 사시를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오로지 타국이 우리를 대신하여 기록해 준 것이 아니면 우리가 우리 일을 모르게 되었으니 잊어버림도 너무나 지나친 것이다. 제나라 역사조차 잊어버리게 되었으니 이대로 두면 얼마 안 되는 기록과 딴 사람들이 써 놓은 짤막한 문자도 아주 남김없이 잊어버리게 되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고 보면 단군의 자손이라는 것과 부여민족이란 것은 겨우 하나의 망국이라는 명사다. 다른 나라 역사에 남겨져 있을 뿐이요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영영 대한이라는 두 글자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한 학자는 말하기를 “남의 나라를 멸하고 안의 인재를 없애버리려면 먼저 그 역사부터 없애야 한다.”고 했다. 아아! 우리 동포들도 오늘에 이르러서야 이 말이 痛切한 것임을 알 수 있으리라.

우리가 지금 흐리멍덩하고 태만하고 거칠고 뿔뿔이 흩어진다면 망국만으로 그 죄가 덮어지는 것이 아니며 눈 깜짝하는 사이에  滅種의 禍를 입고 말 것이다.

한국혼을 발행한 민필호 선생은 신규식의 한국혼은 독일 피히테의 「독일국민에게 고한다」는 글이나 룻소의 「민약론」이나 또는 미국대통령 링컨의 「흑인노예해방선언」과 같은 글로서 천년을 두고 남을 전적이 될 것이라고 찬양하였다. 예관 신규식선생전기 석린 민필호 한국혼(1971, 보신각) 137쪽

                         5. 맺 는 말

우리에게 본시 선도仙道 문화가 있었다. 이것을 고운 최치원 선생은 玄妙之道라 이름 하였다. 현은 가물가물하다는 뜻으로 아주 깜깜하다는 것이 아니라 곧 새벽이 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무엇이 그리 현묘하기에 현묘지 도라 하였을까. 선도 문화의 핵심 철학이 홍익인간 정신을 두고 한 말이다. 홍익인간 정신은 신시를 비롯하여 단군조선, 부여, 삼한, 삼국, 남북국(신라와 발해), 고려,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왔다.
그 뿐 아니라 대륙에 두고 온 우리 민족의 일파 遼, 金. 淸 나라로도 이를 계승하였다. 이같이 오랜 역사와 영역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선도가 유불도 등 외래삼교를 포섭할 수 있는 교리 홍익인간 정신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정치적으로는 분열되어 갈등을 빚었다고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하나였던 우리들 배달민족은 언젠가는 꼭 다시 하나가 되어 세계에 우뚝 설 것입니다.
  우리기 이루어야 할 현묘지도와 이상사회는 천부경에 명시되어 있다. 천부경은 결코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라 곡절이 있었던 거시다. 전술한 방hk 같이 그 곡절은 삼국유사 맨 앞에 기록되어 있다.

  <부록>
                    규원사화 단군기 64
발해 高王의 꿈에 神人이 나타나 자기에게 金符를 주며 말하기를 천명이 네게 있으니 우리 震域을 다스리라 했기에 국호를 震이라 하고 建元을 天平이라 하며 항상 공경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내더니 자손에 이르러 교만해져서 차차로 이를 폐지하고 유교와 불교를 아울러 일삼다가 드디어 나라가 쇠하였다.

75 단군만 알고 신시가 있던 것을 모른다.
세속의 원리를 알지 못하고 다만 漢籍에만 의빙하여 仙敎는 黃老의 餘流라 하나 자못 神으로서 敎를 베푼 것은 실상 神市의 世부터 임을 알지 못한다.
우수하반에 살기 10년에 도읍을 백두산 남쪽과 패수 북쪽으로 옮기니 이곳이 평양이요 제2의 임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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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출간환영/송종성) 삼국사기 초기기록(무서운 책입니다) [7]

안원전
2007/05/23 6101
184
 [다시 보는 한국역사]<7>부여족과 불가리아

안원전
2007/05/23 6790
183
 새로 쓰여져야 할 우리들의 역사 [6]

안원전
2007/05/18 6309
182
 한겨레 참역사2 [2]

안원전
2007/05/05 6521
181
 한겨레 참역사를 왜 알아야 하는가! 1

안원전
2007/05/05 6315
180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될 수 없는 7가지 이유

안원전
2007/04/14 5382
179
 (우실하) 중국의 역사관련 공정의 최종관 '요하문명론 [2]

안원전
2007/04/01 6247
178
 (홍보물) 일만년 천손민족의 역사 [76]

안원전
2007/04/01 6358
177
 (1일요청자료/집중조명) 당태종이 연개소문과 산동성에서 전쟁을 하여 패배하다 ! [4]

안원전
2007/04/01 6435
176
 (崔在仁) 國立서울大 盧泰敦 敎授 著書인 '檀君과 古朝鮮史'의 問題點을 批判한다

안원전
2007/04/01 6473
175
 《黃帝故里故都歷代文獻匯典》學術研討會紀要

안원전
2007/03/27 5017
174
 愛新覺羅의 논리적 증명 By 소나무 [5]

안원전
2007/03/27 5950
173
 “漢族, 단일민족 아니다!” [1]

안원전
2007/03/26 5408
172
 東夷族(동이족)의 우월성

안원전
2007/03/16 6204
171
  서방족과 황제 헌원 [1]

안원전
2007/03/15 6437
170
 한단고기 기행문 (하 용철 방송인)

안원전
2007/03/15 6432
169
 동이족은 왜 우리 민족이 될 수 없는가 [2]

안원전
2007/03/15 6020
168
 `중국판 단군` 황제 헌원 제사 우리는 한 핏줄` 13억 동족애 과시 [중앙일보]

안원전
2007/03/15 5667
167
 대한민국의 역사뿌리 중국으로 왜곡되어있다.

안원전
2007/03/15 5503
166
 중국사람이 말하는 단군의실존

안원전
2007/03/15 5821
165
 <근대 한민족사 엑스파일> 대륙조선은 어떻게 한반도로 축소되었나 ?

안원전
2007/03/13 6804
164
 장개석이 이시영 임시정부 전부통령에게 한 질문

안원전
2007/03/12 6090
163
 한반도백제와 중원대륙백제 (1) : 조국 백제의 재인식을 향하여 임승국

안원전
2007/02/18 7053
162
 “대마도는 원래 우리 땅”

안원전
2007/02/14 5884
161
 제목 : (중화패권주의 기사)주은래마저 매국노로 몰린다 [1]

안원전
2007/02/14 6463
160
 동이족의 뿌리는 묘족, 조상은 환인 [한민족] 율곤 이중재 선생의 한민족 뿌리찾기

안원전
2007/02/10 6997
159
 홍사(鴻史) B.C267년 공자(孔子)의 7세 후손인 공자순(孔子順)이 서문을 쓰다 (송준희) [1]

안원전
2007/02/03 11473
158
 중국의 거대한 음모- 화샤일통(華夏一統:모든 소수민족역사를 화화권 역사 하나로 버무려 통일한다) [1]

안원전
2007/02/02 6472

 선도 문화와 한국 혼(박성수)

안원전
2007/01/26 6963
156
 신라의 뿌리는 초나라.

안원전
2006/12/31 7245
155
 최초 확인 “동방문화의 뿌리는 漢族이 아니라 韓族” [1]

안원전
2006/12/28 6400
154
 민족사의 맥을 찾아서

안원전
2006/12/19 7948
153
  켈트신화의 전쟁신이며 가장 높은 天神 치우에 대한 노르딕 전승-고대 독일방언으로는 '찌우', 전승켈트어로는 '티우'/Tiw Tuesday는 바로 Tiw's day에서 유래 [323]

안원전
2006/11/21 8204
152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한겨레21 [2]

안원전
2006/11/12 7037
151
 잊혀진 왕국 제(齊) (특집:齊나라)

안원전
2006/11/12 6159
150
 달마동은 치우동(coo2.net)

안원전
2006/11/12 5758
149
  정용석,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

안원전
2006/11/12 6879
148
  이것이 적봉유역에서 발견된 <배달국, 고조선 유적>이다

안원전
2006/11/06 7321
147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될 수 없는 7가지 이유

안원전
2006/11/04 5744
146
 단군은 곰의 아들 아니다 -문헌상 기록들- [1]

안원전
2006/11/04 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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