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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될 수 없는 7가지 이유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될 수 없는 7가지 이유

[업코리아 2006-09-04 10:38]  


  

고구려는 고조선 땅에 세워졌고,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국가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고구려사 탈취를 시도하고 있다. 그들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여섯가지로 요약된다.


(1) 고구려는 중국 땅에 세워졌다.


(2) 고구려는 독립국가가 아니라 중국의 지방정권이다.


(3) 고구려 민족은 중국 고대의 한민족이다.


(4) 수․당과 고구려의 전쟁은 중국 국내전이였다.


(5) 왕씨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가 아니다.


(6) 한반도 북부, 북한지역도 중국의 역사다.


필자는 사료를 통해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될 수 없는 7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1) 고구려는 고조선 땅에 세워졌다.


『宋史』487권 外國 高麗條에 “고구려는 夏禹시대에 冀州에 속했고 漢나라 때는 현도군이었으며 지금은 遼東이다” 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오늘의 요령성이 고구려가 있던 땅인데 그 땅이 漢나라 때는 현도군이었고 夏禹시대엔 冀州였다는 이야기다.


『舊唐書』199권 상에 고구려의 지리적 위치를 설명하면서 “한 樂浪郡의 옛 땅에 있다”고 하였다.


『梁書』54권에는 “한무제가 조선을 멸망시킨 뒤 현도군을 설치하고 고구려를 현(縣)으로 삼아 여기에 소속시켰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것은 고구려가 현도․낙랑 지역에 있었음을 말해준다.


중국에서 고구려가 중국땅에 세워졌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현도․낙랑 즉 漢西郡이 본래 중국 땅이라고 잘못 이해한데서 생긴 오류이다. 漢西郡은 본래 중국땅이 아니라 고조선의 땅이었다. 그것은 중국의 여러 고대사서들에서 증명된다.


『五體通考』201권에는 “한무제가 설치한 현도․낙랑 두 군이 다 옛 嵎夷의 땅으로서 靑州지역에 있었다” 는 내용이 보인다. 그런데『禹貢錐指』에는 “동이 9족이 우이이고 우이가 바로 고조선이라”는 견해가 실려있다.


또 『經稗』3권에는 “『후한서』와 『杜氏通典』에서 다 동이 9종(種)을 우이라고 말하였는데 그 땅이 漢외 낙랑․현도군 지역에 있었다” 고 하였다.


또 『禹貢論』하에는 “고조선이 뒤에 고구려가 되었다(朝鮮於後世爲高麗)”는 기록도 나온다. 여기서 우리는 우이에서 고조선으로 고조선에서 현도․낙랑으로 이름만 바뀐 것으로 현도․낙랑은 원래 중국 땅이 아닌 우이 즉 고조선 땅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오늘의 요령성지역 즉 현도․낙랑일대에 있었던 고구려는 중국 땅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고조선 땅에 세워졌던 것이 확실하다.


2) 고구려는 독립국이지 중국의 지방정권이 아니다.


중국의 천자가 자기 친척이나 친지를 어느 지역에 分封했을 때 그것을 諸侯 즉 지방정권이라고 칭한다.


가령 西周王朝에서 齊나라에는 친지인 姜太公을 봉했고 魯나라에는 친척인 周公을 봉했으니, 齊․魯는 중국의 지방정권임이 명백하다. 그러나 고구려에는 중국역대의 어느 왕조에서도 그 친척이나 친지를 왕으로 봉한 사실이 없다. 그런데 고구려가 어떻게 중국의 지방정권이 될 수 있겠는가.


고대 동양사회에서 보여지는 조공 책봉은 외국과 상호 교류차원에서 행해진 외교적 의식행위였으며 지방정권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이것을 빌미로 만일 고구려를 지방정권으로 간주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그렇다면 일본을 위시한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중국의 지방정권이 아닌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왜 유독 고구려만을 중국의 지방정권이라 하는가.


3) 고구려민족은 한족과 다른 동이족이다.


“조선․고구려 등 여러 나라가 禹임금시대에 실제 다 靑州에 있었다.(朝鮮句麗諸國 禹時實皆在靑域)” 이것은 『經稗』3권에 나오는 기록이다.


劉邦이 漢을 세운 이후 비로소 한족이라는 명칭이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고구려는 동이족으로서 유방이 한나라를 세우기 이미 2000년전에 夏禹시대부터 중국 땅에 존재했다. 그런데 그 고구려민족이 어떻게 한족이 될 수 있겠는가.


4) 수․당의 고구려와의 전쟁은 침략전쟁이지 국내전쟁이 아니다


『學易紀』6권에는 唐太宗이 고구려를 친 것을 “어진 임금으로써 멀리 있는 동이족을 쳤다(以賢君伐遠夷)”라고 기술했다. 『大易集義粹言』8권에는 “唐太宗이 고구려를 친 것은 침략을 한 것이다(唐太宗之伐高句麗 爲寇者也)”라고 잘라 말했다.


寇字는 도둑질 할 구자이다. 자기 것이 아닌 남의 것을 겁탈하거나 강탈하는 것을 표현할 때 이 글자를 쓴다. 그런데 고대 중국인이 자기역사를 기록하면서 당태종이 고구려를 친 것을 爲寇라고 하여 寇字를 썼다는 것은 그것이 정당하지 못한 잘 못된 행위라는 것이 행간에서 묻어난다.


그리고 『左傳』文公七年條』에 보면 “兵作于內爲亂 作于外爲寇”라 하였다. 똑같은 전쟁이라도 국내에서 일어나면 內亂, 외적의 침입은 外寇라 하여 外寇와 內亂으로 분리해썼다. 그런데 당태종의 고구려와의 전쟁을 爲寇로 표현한 것을 본다면 그것이 국내전쟁이 아닌 외국에 대한 침략전쟁인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고구려를 만일 唐과 동일한 중화민족국가로 생각하여 당태종이 국내전쟁을 한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遠夷 즉 멀리 있는 동이족을 정벌했다고 기록했겠는가.


5)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이다.


『宋史』487권 外國 高麗條에 고구려 역사를 상세히 설명하고나서 고려 王建이 고구려 고씨의 뒤를 이어 나라를 세웠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長興(後唐 明宗 연호)시기에 權知國書인 王建이 고구려 高氏의 왕위를 계승하였다. (長興中 權知國書王建 承高氏之位)” 이것은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것을 중국의 고대사서가 단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대 중국의 학자들은 이렇게 명확한 자기들의 고대사서를 부정하면서 자기 부정 자기 모순에 빠지는 모험을 감행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저들은 중국 고대사서의 다른 기록은 다 인정하면서 고구려와 고려의 계승에 관한 이 기록만은 부정하는 것일까,


그리고 중국측 학자들은 왕씨와 고씨가 혈통적으로 아무런 연계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계승의 정당성을 부정하는데 그렇다면 漢은 劉氏가 세운 나라고 唐은 李氏가 세운 나라인데 漢唐의 계승의 정당성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6) 중국고대사서에서 고구려는 異域․外國으로 기술했다.


『後漢書』『舊唐書』등에는 고구려를 東夷傳에 넣었고 『周書』에는 고구려를 異域條에 기술했고 『舊五代史』『宋史』등에는 고구려를 外國列傳에 실었다.


고구려가 만일 중국역사라면 중국 고대사서들이 어째서 자기들 정사기록 안에 포함시키지 않고 異域․外國條에 넣어서 다른 나라라고 기술했겠는가.


중국의 고대사서는 고구려를 외국으로 기술했는데 현대 중국학자들은 고구려 역사가 자기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짙게 깔린 억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7) 전체 고구려역사에서 중국의 역사라 할 수 있는 기간은 30년에 불과하다


唐高宗 總章 1년(668년)에 唐이 고구려를 멸망시켰으나 699년 그 땅이 大祚榮에 의해 점거되어 震國이 건립되고 713년에 다시 국호를 渤海로 고쳤다. 따라서 중국의 주장대로 고구려사가 중국사인 기간을 굳이 따진다면 고구려 멸망에서 震國이 건립되기 이전까지 30년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대만을 50년 동안 통치했다고 해서 전체 대만역사가 일본역사라고 말할 수 없고 일본이 한국을 35년 동안 통치했다고 해서 전체 한국의 역사가 일본의 역사라고 주장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당나라가 고구려 땅을 30년 동안 지배했다고 해서 전체 고구려 역사가 중국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요 억지인 것이다. 심백강 박사 / 뉴스타운(www.newstown.co.kr) [중도와 균형을 표방하는 신문-업코리아(up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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