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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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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동북공정의 허실



  中國의 '東北工程'의 虛實

Ⅰ. 소위 '東北工程'의 眞相

   중국은 근자 '東北工程'(東北邊疆歷史與現象系列硏究工程의 약칭)이란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少數民族의 地方政權)로 편입하려는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의 社會科學院(邊疆歷史地理硏究中心)과 동북 3성(吉林·遼寧·黑龍江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동북변강(3성)의 역사와 그에 따라 파생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200억위안(약 3조원)이 투입되어 5년간 예정으로 2002년 2월에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나, 그 추진계획은 훨씬 이전부터 추진되었다.

   이미 중국은 80년대초 이래 동북변방에 대한 '고구려사에로의 편입'을 위한 계획이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나타난 문헌은 [東北歷代彊域史](張博泉 등, 1981)·[東北地方史硏究](孫進己, 1985)·[東北民族源流](孫進己, 1987)·[中國民族史新編](徐杰舜, 1989)·[東北歷史地理](1·2, 孫進己·王綿厚·馮永謙, 1989) 등이다. 특히 이 시기에 북한의 [조선전사]가 번역되어(1985) 북한의 연구 방향과 그 성과를 분석하면서 북방관계사에 대한 중국측 입장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준비 기간 중에 필자가 연변대학에 머물면서 추진한 [高句麗文化國際學術會](海外韓民族硏究所 주관·조선일보 협찬)는 결과적으로 한·중간에 고구려문제가 정치적으로 큰 잇슈가 되었으며, 양국간 역사전쟁의 단초가 되었다.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90년대 이르러 중국은 고조선·고구려·발해사를 포함하여 동북지방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본격적 연구로 '한국고대사의 중국사에로의 편입'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때 이룩된 대표적인 결과는 아래와 같다.

 虹·李澍田(편), [中國東北通史](길림문사출판사, 1991)
孫進己, [東北各民族文化交流史](춘품문예출판사, 1992)
楊昭全·韓俊光, [中朝關係簡史](요녕민족출판사, 1993)
楊昭全·孫玉海, [中朝邊界史](길림문사출판사, 1994)
孫進己, [東北亞歷史地理硏究](중주고적출판사, 1994)
______, [東北民族史硏究]Ⅰ(상동, 1994)
孫進己(등), [高句麗渤海硏究集成]1-6(하르빈출판사, 1994)
  王鐘翰(편), [中國民族史](중국사회과학원출판사, 1994)
  江應梁(편), [中國民族史](상, 민족출판사, 1994)
  張博泉·魏存成(편), [東北古代民族考古與彊域](길림대출판부, 1998)

여기서 볼 때 중국은 공식적인 입장에서 학문적으로 '고구려의 편입' 문제를 20년 간의 소리 없는 준비과정을 통해 추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90년대 말부터 그 구체적 맫음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200년 초에 결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결과 고구려사에 관계된 논저는 [高句麗歷史與文化](耿鐵華·倪軍民<편>, 길림문사 출판사, 2000)와 [古代中國高句麗歷史叢論](馬大正·楊保隆·李大龍·權赫秀·華立<편>, 흑룡강 교육출판사, 2001)이 대표적이다. 특히 후자에서는 전자의 연구성과를 구체화시켰으며, 고구려를 '중국고구려'라 공식명명하였다.

여기서 고구려의 명칭과 族源, 流民(멸망후)의 동향(去向), 中原政府와의 關係, 隋·唐 戰爭의 성격, 그리고 高麗(王氏)와 고구려의 관련성 부인 등 중국측의 고구려사 인식을 공식적으로 총정리 하였다. 이러한 중국측의 연구성과를 정리하여 '고구려는 중국 역사상 少數民族政權이며, 고구려는 중국의 조선족이 세운 정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1996년 중국사회과학원 중점연구과제로 시작된 후, 1997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수차의 연구·좌담회를 거치면서 2002년에 본 사업이 착수되었다. 이 사업에는 동북 지방사와 민족사, 고조선·고구려·발해사, 中朝關係史 등과 함께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른 동북방의 영향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 되어있다. 그 일환으로 2002년 이전에 한국에서 발간된 고구려사를 번역하였으며, 계속적인 [邊疆史地叢書]를 비롯하여 고구려사 연구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이론적인 성과를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주목하려는 것은 2001년 북한이 고구려벽화를 UNESCO에 世界文化遺産으로 신청한 사실에 반발하여 중국도 集安·桓仁地域의 고구려유적을 '고구려수도와 국왕·귀족묘'(Capital cities, Imperial tombs and Noble's tombs in Koguryo)란 이름으로 역시 세계문화유산의 지정을 신청한 것이다. 중국은 2월의 신청 이후 집안시과 환인일대의 유적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복원에 착수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五女山城에서는 宮庭址·堡壘·將臺·城門址(동남서)등을 발굴·보존하였으며, 丸都山城에서도 궁정지와 건물터를 발굴하였다.

특히 광개토왕비를 유리벽으로 단장하였으며, 국내성을 새롭게 정리하는 한편, 국내성과 광개토왕비 부근의 民家를 철거시켜 도시의 면모를 바꾸어 놓았다.

   이러한 대규모의 작업은 2004년 6월 蘇州(중국)에서 열릴 세계문화유산위원회의 심사를 위한 것으로, 중국은 이를 위해 학술적인 대처와 동시에 유적복원이라는 양면책을 추진한 것이다. 결국 중국은 이러한 국가적 사업을 통해 맑스주의에 입각한 中國的 社會主義와 統一的 多民族國家論의 당위성하의 소수민족정권의 의미를 내외에 과시하고, 특히 번듯한 母國을 갖고 있고 재중조선족에게 중국적세계질서 속에서 소수민족이 살길을 각인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닥쳐 올 고구려 문화에 대한 남·북한의 공동연결을 사전에 봉쇄하고 연변의 교포학자들이 고구려사·발해사를 한국사로 연구할 수 없게 하려는 무언의 압력을 나타낸 것이다. 결국 중국의 소수민족은 대중화가족의 일원으로서만이 행복과 안녕을 담보할 수 있다는 중국적 사고방식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것이다.

    이때 중국의 주장은 중국이라는 뜻은 '만국의 중심' 또는 '천하의 중심' 이라는 뜻으로 중심지(王畿)와 변방(四方)은 곧 天子의 日月과 舟車가 미치는 곳이므로 모든 지역은 전부 중국의 영토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특히 변방은 稱臣納貢의 의미로 朝貢(冊封關係)을 통해 복종(臣屬)의 의무를 다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통해서 볼 때 고구려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우 고조선 등 상고사체계의 전반적인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측 주장에 핵심이 되는 것은 고구려의 족원과 그 귀속문제에 집중되었으므로 그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을 위해 [歷史上 政權, 民族歸屬問題理論硏究](1999)와 [高句麗歸屬問題硏究](2000)를 발행하였다. 특히 '고구려족의 문제'와 '고구려귀속문제'는 중국이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하거나, 중국에서의 소수민족정권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노력의 표시였다. 그러므로 고구려사는 어디까지나 중국동북사상의 소수민족정권으로써 중국고구려가 된다.

   다음으로 중국측은 고구려의 族源을 高夷(高陽氏)로 본 후, 무엇보다도 멸망 후 그 유민(70만)이 중원으로 30만(徙遷), 발해로 10만, 신라로 10만 등 50만이 없어졌으며 대부분이 한족에 동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구려와 중국 왕조와의 관계를 신속관계에 많은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隋·唐과의 전쟁을 중국질서 내로 확인시키려는 國內戰(討伐)으로 파악한 후, 高麗(王建)와 고구려는 존속시기·관할지역·제도상 관계가 없다고 하였다.

    특히 중국은 [詩 ](小雅)에서 보이는 세상 넓은 천지에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고 세상 전부 왕의 신하가 아닌 자가 없다.(溥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賓 莫非王臣)는 기록에 근거하여 중국왕은 천하의 공주로서 군림하였으며, 중원과 그 변방을 지배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고구려는 그 이중적인 성격으로 服從(朝貢)과 叛逆(挑戰)을 일삼는 모순때문에 討伐(수·당과의 전쟁)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측 주장은 그들의 기록을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만을 골라서 소위 중국적 세계관으로 해석한 역사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역사패권주의'로 고대사의 중국적 인식체계를 현대사에까지 포함하려는 역사적 과오를 범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측의 행위는 한국민에 대한 분명한 역사침략이며 오만한 역사전쟁이다. 과거 자신의 영토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한다면, 프랑스나 에스파니아도 이탈리아의 영토가 된다. 중국의 역사왜곡은 통일 후 한국측의 연고권을 사전에 봉쇄하고 중국내 소수민족들-특히 조선족-에게 주는 무서운 경고인 것이다. 대중화가족 속에서의 안녕과 평화가 그들이 살길임을 예고하는 정치적인 움직임인 것이다. 이것은 역사가 정치의 侍女임을 만방에 알려주는 중국적 사고방식인 것이다.

                                                                                                                                
   백산학회 회장   신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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