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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학계동정
  
  
내년 설립 ‘동북아 역사재단’ 고구려연구재단 통합한다
예산집행 효율화
http://www.hani.co.kr/kisa/section-005006000/2005/09/005006000200509260701448.html

  

정부는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북아역사재단’(가칭)에 기존 고구려연구재단을 흡수·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북아평화를 위한 바른역사정립기획단’(바른역사기획단·단장 김병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관계자는 25일 “국회와 관련 학계·시민단체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고구려연구재단 쪽과 협의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바른역사기획단은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동북아 역사왜곡, 독도 문제 등에 대한 장기·종합·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연구를 위한 정부 출연 상설전담기구 설립’을 목표로 4월20일 발족해 그동안 동북아역사재단 설립을 준비해 왔다.

정부는 26일 차관회의, 27일 국무회의 보고 등의 절차를 밟아 이런 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입법예고한 ‘동북아역사재단법’(안)을 다음달 초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국회의 법 제정 절차 등이 마무리되면,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3월1일 발족한 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김정배)은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발전적으로 해소하게 된다.

동북아역사재단법안을 보면, 재단은 관련 부처의 공무원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외교통상부 산하의 대규모 민·관 합동기관으로 출범하게 된다. 정부는 또 이 재단이 연구 기능만 맡는 일반 재단과 달리 ‘연구-전략-실행’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동북아 관련 전략수립의 통합·조정기구’로 기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바른역사기획단은 애초 동북아역사재단을 고구려연구재단과 별도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역사학계·시민단체와의 논의 등을 거쳐 지난달 말 고구려연구재단을 흡수·통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고구려연구재단의 지휘·감독을 맡아온 교육인적자원부는 해마다 5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으나,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지 않다.

신주백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동북아역사문제는 특정 국가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정 및 평화체제 구축과 연관된 것”이라며 “지금 한·중·일·대만, 그리고 남북 문제를 아우르는 전략적 싱크탱크 기능을 할 기관이 꼭 필요한 만큼 ‘동북아역사재단’의 방향 설정은 옳다”고 평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구려연구재단의 이사도 “고구려연구재단을 만들 때부터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등 많은 사람들이 동아시아·동북아 역사를 두루 다루는 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며 “재단 내부에 일부 반대 의견이 있지만 대체적 흐름은 통합 찬성 쪽”이라고 전했다. 이제훈 안수찬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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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크라스키노, 동북아 ‘역사전쟁’의 현장

임상선·고구려연구재단 발해사연구팀장

입력 : 2005.09.25 21:04 29' / 수정 : 2005.09.25 21:06 33'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509/200509250239.html



▲ 임상선 고구려연구재단 발해사연구팀장

크라스키노(Kraskino)는 러시아 연해주 남단의 작은 마을이다.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280㎞, 북한의 두만강이 약 60㎞,그리고 중국의 훈춘시가 약 40㎞ 거리에 있다. 1860년 한국인이 처음으로 이주했던 크라스키노는 1909년 안중근 의사가 단지(斷指) 동맹을 결성한 독립운동의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은 그 옛날 고구려의 영역이었고,고구려를 계승한 발해 시기에는 오경(五京)의 하나인 동경(東京)의 관할이었다. 마을에서 동남쪽으로 약 3㎞ 거리에 있는 크라스키노 성(城)이 동경 아래 염주(鹽州)의 소재지였고, 인근에 있는 포시에트는 발해가 일본과 왕래하던 항구였다.


바로 이 크라스키노 성은 오늘날 동아시아 ‘역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그동안 러시아는 발해 유적을 말갈과 여진족의 것으로 해석하였으나, 한국과의 공동발굴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발해 문화가 고구려와 유사하고, 혹은 계승한 것이라고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둘레 1.2㎞, 내부면적이 13만㎡에 이르는 크라스키노 성은 연해주에서 가장 넓은 평지성이다. 자연지형을 이용한 성의 배치나, 성벽과 우물을 돌로 축조하고, 성벽에 옹성(甕城)과 치(雉) 등의 방어시설을 만든 것 등은 고구려와 유사하다. 기와·토기·철제품 등 역시 그 연원이 고구려에 있다는 것에 러시아 학계도 동의하는 바다.


한국은 2004년부터 고구려연구재단이 러시아와 협정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금년 8월에도 공동발굴을 했다. 이를 통해 무게가 60~70㎏에 달하는 철 찌꺼기인 대형 슬래그와 온돌이 발굴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우리 민족 특유의 난방시설인 온돌은 ‘ㄷ’ 자형으로 길이 14m가 넘는 발해시기 최대 규모로 판명됐다.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는 것을 물질문화를 통해 분명히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동북공정’을 추진 중인 중국도 이곳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에 중국 내의 발해 유적을 공개하는 대신 자신들이 연해주 발해 유적 발굴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크라스키노 성을 지목하고 있다. 또한 이미 1998년에 이곳에 슬그머니 들어온 일본은 동쪽 성벽 발굴을 마치고, 현재 핵심 발굴 지역인 성터 내부 발굴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이렇게 크라스키노 성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발해 문화가 당(唐) 문화의 ‘판박이’에 불과하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하고, 궁극적으로 러시아의 지지를 얻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일본은 발해가 ‘일본에 조공한 속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흔적을 성터 발굴을 통해 찾으려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발굴 작업은 당연히 크라스키노 성을 중국사나 일본사적인 입장에서 해석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발해사를 둘러싸고 크라스키노 성에서 중국·일본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크라스키노 성 앞의 바다는 러시아말로 ‘엑스페디치야(탐험)’ 만(灣)이라고 한다. 수수께끼 왕국 발해에 대한 한국의 ‘탐험’이 더욱 치열하게 계속되기를 크리스키노 성은 열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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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원, “고구려 홍보책자 만들지 마라” - 외교부, 교육부에 압력행사 의혹  
http://www.newswire.co.kr/read_sub.php?id=82558&no=0&ca=&ca1=%EC%A0%95%EC%B9%98-&ca2=&sf=&st=&of=&nwof=&conttype=&tm=1&type=&hotissue=&sdate=&eflag=&emonth=&spno=&exid=&rg1=&rg2=&rg3=&tt=
(서울=뉴스와이어) 2005년09월23일--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 관련 상임위 보고에서 한중간 학술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주중 한국대사관이 작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공동학술회의 개최에 소극적이어서 고구려 연구재단은 재단 차원에서 직접 중국 사회과학원과 접촉하여 어렵게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함.

당시 재단은 중국사회과학원에 학술교류를 제의하고자 연락하였? 중국사회과학원은 재단에 대한 정보가 없어 주중대사관에 문의하였으나 주중대사관은 외교적 민감한 상황을 감안하여 학술회의 개최에 대해 소극적으로 응답하였다함. 사회과학원은 후에 중국대사관에 연락하여 고구려연구재단과 만나겠다는 연락을 취했으나 대사관은 재단에 연락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재단의 내부사정으로 만날 수 없다고 사회과학원에 통보했다함. 재단측은 사회과학원의 연락을 기다리던 차에 사회과학원에서 재단측으로 연락해와 주중한국대사관이 학술적 교류를 방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함.

또한 고구려연구재단은 올해 고구려 역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초중고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하려는 계획이 있었음. 그러나 외교부는 한중간 외교적 마찰을 우려하여 교육부에 압력을 넣어 인쇄단계에서 홍보자료제작을 중단시킴. 결국 기획단계에서 2천 5백만원이 소요되었던 홍보자료사업은 예산만 낭비하게 되었음.

현재 동북공정은 해결된 사항이 아니라 진행 상황임. 국내적으로 학술적 접근에 혼선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임. 동북역사재단이 학계 및 연구단체의 통제 수단이 아니라 상호간 보완관계가 되어야 할 것임.

뉴스 출처 : 국회의원 전여옥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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