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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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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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6-우(禹)의 탄생 신화[동이족)]

■ 단군왕검 시대/단군조선과의 연관성(노중평)/   ▶ 신농은 유망 가계의 시조  
    단군왕검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이다. 동이와 한족을 구별할 수 있게 해 주는 시대가 단군왕검시대이기 때문이다. 단군왕검이 다스리는 대제국이 출현하기 이전까지는 우리와 하화족의 구별은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다만 동이로 불릴 수 있는 동이만이 산동반도 일대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삼조의 시대에 황제가 동이로부터 독립해 나간 것이 하화족으로 불리는 한족이었다.단군왕검이 출현하는 시대 이전에 중원에는 큰 물줄기를 이루는 세 종족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신농을 조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신농으로부터 8대 유망까지 조상이 같았다. 유망대에 와서 황제와 갈라지고, 유망계열에서 4대를 내려와 배달나라의 태제泰帝가 나온다. 이렇게 세 종족이 중원을 가르게 되는 것이다.

유망의 가계 (동국역대東國歷代, 홍사한은鴻史桓殷)

1. 신농 2. 제승. 3. 제임. 4. 제내. 5. 제백. 6. 제즉. 7. 제양(소전). 8. 제유(유망). → ① 제괴 ② 제망 ③ 제성 ④ 泰帝 ⑤ 洪帝 ⑥ 檀君王儉

황제의 가계 (황제에서부터는 駱賓基 1917-1993 의 금문)

1. 신농 2. 제승. 3. 제임. 4. 제내. 5. 제백. 6. 제즉. 7. 제양(소전). 8. 황제(제유=유망의 이복동생)  → ① 소호 ② 교극 ③ 제곡 ④ 제지 ⑤ 제요 ⑥ 제순 ⑦ 禹王

전욱고양의 가계 (유망에서부터는 낙빈기의 금문)

1. 신농 2. 제승. 3. 제임. 4. 제내. 5. 제백. 6. 제즉. 7. 제양(소전). 8. 유망 → ① 희화 ② 제전욱 ③ 곤
      
  ▶ 유망 집안과 황제 집안의 누비혼인  
    유망가계의 제양과 황제가계의 제양은 우리 역사와 중국 역사에서 소전少典으로 나오는 분이다. 소전은 유망과 황제의 아버지가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다르다. 유망가계의 제유帝楡는 유망이다. 유망과 황제는 아버지 제양 즉 소전에서 갈라져 나오고 이들은 유망집안과 황제집안의 중시조가 된다. 낙빈기에 따르면, 유망집안과 황제집안은 누비혼인(Punalua)라는 양급제兩級制로 맺어진다. 두 집안이 이복형제간 임에도 불구하고 모계사회의 특징인 공동남편과 공동부인의 가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유망의 이복동생 황제는 그의 이복형 유망의 딸 누조와 결혼한다. 이렇게 사위가 된 사람을 자子로 불렀고, 아들을 남男으로 불렀다. 백伯은 외삼촌으로서 조카딸 자매가 있는 씨족마을로 장가든 사람이다. 이 제도는 순임금까지 계속된다. 이러한 혼인제도는 유망집안과 황제집안이 한 대를 건너뛰며 제위帝位를 물려받고 돌려주는 기이한 혈연풍습을 유지한다. 유망의 딸 뉘조와 유망의 이복동생 황제 사이에서 항아와 소호금천이 출생한다. 유망의 제위를 외손자 소호금천이 물려받는다. 따라서 제위의 대물림은 1대 유망, 2대 소호금천이 된다. 3대는 유망의 큰아들 희화와 황제의 딸 항아 사이에서 출생한 전욱고양(재위 47년)이 물려받는다. 4대 제위는 황제의 증손자인 제곡고신(재위 55년)이 물려받는다.그러나 제곡고신 대에 와서 제곡고신은 5대 제위를 전욱고양의 양자인 곤에게 물려주지 않고 자기와 측실 간적 사이에서 낳은 아들 지에게 물려주어 지가 5대 제위(재위 8년)를 잇는다. 이때 제위상속제도가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나 제곡고신의 정실인 중규의 아들 요堯가 이복형제인 지에게 제위를 도둑맞았으므로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그는 쿠데타를 일으켜 제위를 찾아 6대 제요(재위 37년)가 된다. 이어서 순이 쿠데타를 일으켜 요를 죽이고 7대 제순(재위 9년)이 된다. 다음에 쿠데타를 일으켜 순을 죽이고 8대 제위를 이은 사람이 우(재위 8년)였다.      
  ▶ 유망 집안에서 떨어져 나온 단군왕검의 가계
    유망(재위 43년)은 아들 4명과 딸 1명을 두었다. 1자는 희화 주, 2자는 금정 해, 3자는 희, 4자는 수였다. 이들 4명중에서 한 분이 제괴帝魁가 아닌가 한다.
제괴를 중시조로 하여 단군왕검이 태어나는 다른 한 분파가 유망집안에서 나온다. ②대 제망, ③대 제성, ④대 태제泰帝, ⑤대 홍제洪帝, ⑥대 단군왕검檀君王儉이 대를 잇는다. 이고선은 그가 쓴 '단서대강檀書大綱'의 '조선기朝鮮紀'에서 조선의 시조를 '단군세기檀君世紀'처럼 단군왕검에서 시작하지 않고 2대를 거슬러 올라가 태제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우리에게는 생소하게 보이는 대 가름이지만 설득력 있는 대 가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가 누비혼인이 성행했고, 누비혼인으로 출생한 외손자를 사위로 맞아들이던 던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단군왕검의 아버지 홍제는 그의 장인이 되고, 그의 할아버지 태제는 처 할아버지가 된다고 볼 수 있다.      
  ▶ 단군왕검시대의 왕검과 곤과 우
    단군왕검시대에 단군왕검(재위 93년, BC2333~BC2240)과 제순帝舜(재위 9년, BC2320-BC2312)과 우왕(재위 8년, BC2311~2304)과 곤(우왕의 장인)은 이 시대를 이끌어간 삼두마차와 같은 사람들이었다. 기록에는 곤은 도산국塗山國의 주인이었다. 우가 그의 딸과 결혼하였다. 순이 제위에 오르면서 도산의 치산치수를 명하였다. 그는 7년 동안 치수에 힘썼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순은 책임을 물어 우에게 곤을 죽이라고 명했다. 하화의 기록은 산동반도에 있는 우산에서 우가 그를 처형했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중원의 패권을 쥐고 있던 단군왕검이 홍제에게서 물려받은 배달나라라는 국호를 곤에게서 나온 조선으로 바꾸어 썼다는 점에서 그를 죽였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곤이 단군왕검과 동시대 사람이고, 그가 당시에 국제무대의 중심에 있었던 도산의 맹주였다는 점에서 그를 각별하게 생각하여, 도산으로 부루태자를 파견하여 그를 살릴 수 있는 외교적인 교섭을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 역사에 기록된 도산회의塗山會議는 도산의 치수에 관한 회의와 각 나라의 경계를 확정하는 이외에 곤을 살리는 회의도 겸했다고 볼 수 있다.단군왕검은 14세 때 갑진년(BC2357)웅심국왕熊心國王의 사위가 된다. 그래서 그를 웅녀군熊女君이라고 불렀다. 웅녀군이란 웅녀의 남편이라는 뜻이다. 웅녀란 웅녀라 불리는 모계집단의 족성族姓의 여자라는 뜻이다. 따라서 단군왕검은 14세 때 족성이 웅熊인 모계집단에 데릴사위로 장가갔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장인이 전쟁터에서 전사하자 그는 장인의 대를 이어 웅심국의 왕검이 된다.이어서 그는 단국檀國의 홍제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단국으로 돌아가 무진년(BC2333)에 제위를 물려받는다. 이고선의 '조선기'에는 그를 태자라고 하였는데, 당시의 태자는 오가에서 화백회의의 추대를 받아 임명받았으므로 홍제의 친자는 아니었다. 그는 홍제의 뒤를 이어 단국 즉 배달나라의 왕검이 되었다.그는 단국의 제가 되던 해에 다시 한 번 비서갑菲西岬의 딸 하백녀에게 장가든다. 하백녀는 한인천제로부터 이어져 오는 소씨 집안의 딸이었다. 그는 웅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네 아들 중에서 장자 부루를 태자로 삼았다. 중국의 사서에서 우는 곤의 아들이라고 한다. 문자학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자子자는 사위로 해석하였다. ( 글 / 노중평 상고사역사 연구가(godam7777@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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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왕(鯀王)의 아들 우(禹)의 탄생 신화


[한족(漢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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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 전, 한없이 넓고 푸른 대지 위에 홍수가 맹수보다도 더 사나워 산을 삼키고 밭이 잠기고 촌락이 훼손되고 집이 물에 둥둥 떠다녔다. 인간들은 어떤 이들은 물에 휩쓸려가 빠져 죽었으며, 어떤 이들은 높은 산으로 도망가 동굴로 피신해 거주했고, 어떤 이들은 커다란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 잠시 거주했으며, 또 어떤 이들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떠나 다른 지역으로 유랑했다.



날씨가 추우면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렸고, 날씨가 더우면 역병이 유행하여 사람들 대부분이 죽었다.  홍수가 백성을 괴롭히자 백성들은 요 임금 앞에서 숭백(崇伯) 곤(鯀)을 데려와 홍수를 다스리게 할 것을 천거했다. 요 임금은 잠시 마음을 정하지 못하다가 백성들이 재차 천거하자 이에 응했다.

   숭백 곤이 9년 동안 홍수를 다스려 동서로 제방을 쌓았는데 결국은 제방이 무너져 내려 여전히 홍수를 다스리지 못한 꼴이 되었다. 천하의 백성들은 고통으로 끊임없이 아우성쳤다. 숭백 곤도 매우 초조하고 괴로웠다.

   요 임금이 현명하고 덕이 있는 사람을 모집하라고 명령하니 백성들이 순(舜)을 천거했다. 순은 손수 마차를 몰고 사방을 순시하며 민심을 고찰하고 백성을 위로했다. 순은 곤의 치수가 효력이 없는 것을 보고 동해의 우산(羽山) 정상에서 곤을 죽였다.

   곤이 우산 위에 쓰러지자 우산이 진동하고 ‘우르릉 쾅쾅’하는 소리가 울려 퍼져 대지를 등에 업고 있던 오어(鰲魚: 전설에 나오는 큰 거북)를 놀라게 했다. 오어가 몸을 떨었더니 지진이 일어나고 해일이 일어 삽시간에 질풍과 폭우가 일제히 쏟아졌다. 이 억수 같은 폭우는 9일 밤낮을 계속해서 내려 대지는 또다시 새로운 재난에 휩싸였다.

   홍수는 우산의 절반이상을 잠기게 해 물결이 끊임없이 일렁이며 우산의 사방에 철썩철썩 부딪혀 우산은 조그만 섬이 되었다.  달이 서른 여섯 번 차고 나서야 대지 위의 홍수도 물러갔다. 물이 물러간 곳은 도처가 진흙탕이고 작은 풀조차 나지 않은 불모지가 되었다.

그러나 홍수가 잠기지 않았던 우산 정상은 푸르른 풀숲이 빽빽이 들어차 멀리서 보면 마치 비취로 만든 왕관에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서로 비추고 있는 것처럼 아주 아름다웠다.

   하루는 표담(豹膽)이라는 목동이 물소를 타고 우산기슭으로 왔다. 그는 물소에게 신선한 풀을 먹이려고 노래를 부르며 천천히 우산에 올랐다. 산에 올라 자세히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녹색 풀이 빽빽이 우거진 중간 중간에 울긋불긋한 꽃송이들이 끼어 있었다. 그는 앞으로 몇 걸음 걸어가 깊숙한 꽃 숲에서 하늘을 우러러 보고 누워 있는 목이 잘린 시체를 발견했다. 당장 소의 등에서 뛰어 내려 가까이 가서 보았다. 그 목 잘린 시체의 머리는 얼굴색이 살아 있는 것 같았고 단지 미간을 찡그리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상하네, 이건 분명 곤의 시체인데 왜 죽은 지 3년이 되도록 시체가 부패하지 않았지? 혹시 그의 심장이 아직 안 죽은 건가? 신선이 그를 보호하고 있는 건가?’

   더욱 이상한 것은 이 시체의 배가 부풀어올라 마치 산달이 다 된 임신부 같았다. 목동 표담은 다시 곰곰이 생각해봤다. ‘곤이 화가 나서 배가 부풀어오르게 된 것 아닌가? 그렇고 말고, 치수를 성공하지 못한 것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또 이 치수 사업을 누가 시험해 본적이 있는가? 시험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어떻게 사람을 죽이려 한단 말인가? ― 곤이 화가 난 것도 일리가 있지!’

   목동 표담은 생각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그 생각에 정신이 팔려 곤의 시체에다 대고 묻기 시작했다. “숭백 곤, 당신은 화가 났나요?” 곤의 시체는 대답하지 않았다.

   “숭백 곤, 당신은 한이 서렸나요?” 곤의 시체는 인기척도 하지 않았다.
   “숭백 곤, 말 좀 할 수 없어요?”
   갑자기 곤 시체의 복부에서 흐릿하게 말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아들이 태어나려 해요!”

   목동 표담이 놀라서 물었다. “당신은 누구예요?”
   “나는 숭백 곤의 아들이에요.”
   “당신은 어쩔 셈이죠?”
   “세상에 나가려고 해요.”
   “세상에 나와서 뭐하게요?”

   “세상에 나가 홍수를 다스리려 해요.”
   목동 표담은 또 물었다. “그러면 왜 빨리 세상에 나오지 않지요?”
   “나는 달이 서른 여섯 번 차기를 기다렸어요.”
   “달이 몇 번 찼죠?”
   “서른 여섯 번 찼어요.”
   “그럼 왜 세상에 나오지 않나요?”

   “칼로 째고 세상에 나가야 사람이 되요!”
   “내가 도와 줄까요?”
   “네, 아버지의 배 위를 칼로 한번 살짝 찢어주세요!”

   목동 표담은 허리띠의 칼집에서 벌목용 칼을 꺼내 돌에 몇 번 간 다음 곤 시체의 배 위에 살짝 그었다. 이때 한 여자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치맛자락을 치켜들고 산 위로 뛰어 왔다. 그녀는 곤 시체의 복부가 열린 것을 보자마자 양팔을 벌리고 소리치고 울면서 뛰어들었다.

   바로 이 기묘한 찰나에 ‘팍’ 소리와 함께 살이 희고 통통한 사내아이가 곤의 뱃속에서 튀어 나와 공교롭게도 그 여인의 품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 여인은 자애롭게 아이를 안고 곤의 시체를 바라보며 일순간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다. 그러나 이 사내아이는 오히려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여 말했다.

“어머니, 내 사랑하는 어머니!”

   그 여인은 막 꿈에서 깨어난 듯이 물었다. “얘야, 네가 정말 내 아들이란 말이냐?” 사내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여인은 누구인가? 그녀는 곤의 아내 수기(脩己) 황후였다.

   “어머니, 저는 아버지 일생의 지력과 정력이 변해서 생겨 나온 거예요.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하여 물을 다스릴 거예요!”

   수기가 말했다. “너는 어린아이인데 어찌 치수를 할 수 있단 말이냐?”
   “아버지의 영령(英靈)이 이후의 치수는 열고(開) 이끌어야(導) 한다고 가르쳐 주었어요!”
   수기가 말했다. “이끄는 것이 막는 것 보다 낫지만 꼭 막아야 할 곳은 여전히 막아야만 한단다.”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좋다. 네가 자라면 너도 치수를 하거라!”
   “저는 금방 자라날 거예요!”

말을 마치자 아이는 곧 수기의 품을 빠져나와 땅 위로 뛰어 내려 왔다. 그가 막 착지하자마자 즉시 잘생기고 위풍당당한 청년으로 변했다. 그는 양손을 들고 큰 소리로 외쳤다. “천지야, 산천아, 생명들아! 내가 곤의 아들 우(禹)다. 나는 아버지의 유지를 계승하여 천하의 홍수를 평정하겠다!”

   우의 고함소리는 마치 우르릉 쾅쾅하는 춘뢰(春雷)처럼 천지 산천에 메아리치고 진동했다. 목동 표담은 너무나 기뻐 소의 등위에서 안장으로 까는 금전표범(金錢豹)의 가죽을 찢어 우의 몸에 둘러주었다. 우가 말했다.

“고마워요. 당신은 담이 크고 총명할 뿐 아니라 거기다 천성적으로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군요! 천하의 가장 포악한 소도 당신의 수중에서는 온순하게 변하여 말을 잘 들을 거예요.”

   수기는 놀랍고 신기하면서도 기뻤다. 그러나 막상 남편의 시체를 눈으로 보고는 또다시 시체 위에 쓰러져 대성통곡하기 시작해 눈물이 뚝뚝 떨어져 곤의 시체 위에서 땅으로 흘러내렸다. 별안간 벼락소리가 나고 금빛이 번쩍이더니 곤의 시체가 황룡(黃龍)이 되어 여세를 몰아 우산 아래의 심연(深淵)으로 헤엄쳐 들어갔다.

   수기는 남편의 시체가 황룡으로 변한 것을 보고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가 없어 자기도 모르게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목동 표담이 위로의 말을 했다.

“숭백 곤이 용이 되었어요! 아들은 이렇게 컸고요! 이것이야말로 경사가 겹친 것이지요!”

수기가 듣고는 슬픔이 기쁨으로 변해 아이를 부축하여 천천히 산을 내려갔다.

   이때 하늘에는 일곱 개의 무지개가 동시에 뜨고 많은 신들이 일제히 나와 치수대제(治水大帝)의 탄생을 축하했다.

종위금(鐘偉今) 수집․정리. 1981년 제4기 <산해경(山海經)>에서 발췌.(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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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9-신의(神醫) 시사의(侍司懿) [묘족(苗族)]  안원전   2003/09/25  4859
261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8-닭, 오리, 거위의 유래 [묘족(苗族)]  안원전   2003/09/22  5475
260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7-사지고미(沙地古咪)가 찾은 식량의 종자(糧種)  안원전   2003/09/22  5064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6-우(禹)의 탄생 신화[동이족)]  안원전   2003/09/19  5382
258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5-하우의 부친 곤왕(鯀王)의 치수  안원전   2003/09/19  4855
257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4-황제 후계 선출의 신화 ,태수(溙水), 유수(洧水)가 합해지는 쌍려하(雙洎河) [한족(漢族)]  안원전   2003/09/18  6148
256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3-신석기 맹주 황제(黃帝)가 철기시대 맹주인 황금사목(黃金四目)의 무신 치우(蚩尤)와 싸우다. [한족(漢族)]  안원전   2003/09/16  4824
255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중국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2-동이족 한 혈통 황제와 염제(黃帝和 炎帝)의 대륙신화 [한족(漢族)]  안원전   2003/09/15  5707
254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1-용건과 니입의 천둥번개-하늘 눈을 다시 뜨다(天眼重開) She(셔로 발음)[써족(畬서族)]  안원전   2003/08/25  7296
253    안원전 21세기 담론 특별기획-환단시대 지나 대륙을 석권한 상고 동이 제족의 유사 신화20-상제님의 효유(가르침)와 장백산(백두산) 요괴를 없앤 소녀 일길납의 천지(天池) 신화 [만주족(滿族)]  안원전   2003/08/22  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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