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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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Homepage    http://www.cheramia.net
제 목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61 갈홍의 부인 포고(鮑姑)와 포고정(鮑姑井)

鲍姑;  鲍姑是神仙太守鲍靓的女儿,自幼在父亲的耳熏目染下,对道教的教义十分有兴趣,嫁给了葛洪后,成为葛洪的得力助手,和葛洪的弟子黄初平一起帮葛洪研究炼丹术,葛洪抄写著作,为附近的百姓治病。 葛洪在罗浮山逝世后,鲍姑和弟子黄初平到广州越岗院,一面修道,一面为百姓治病。她继承了丈夫和父亲的医术,加上自己的钻研,医术更加精湛。往往药到病除,人们称她为鲍仙姑。去世后特地在越岗院为她建「鲍姑祠」来纪念她。




갈홍의 부인 포고(鮑姑)와  포고정(鮑姑井)



동진(東晋)시기에 포정(鮑靚)이라는 관리가 있었는데 그는 아들을 매우 낳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하늘은 그의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에게 딸을 낳게 했다. 포정은 매우 화가나 그의 딸 포고(鮑姑)에게 매우 냉담하였다. 어린 포고는 자라난 후에 매우 총명하고 솜씨가 뛰어나 가무에 능하여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포고는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피곤해 하는 것을 보면 노래를 불러 그에게 들려주었고, 아버지에게 고민이 있으면 춤을 추어 기분전환을 해주었다. 포정은 서서히 그의 딸을 좋아하게 되었다.

포정은 도교를 숭상하여 도교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영남(岭南) 월수산(越秀山) 서남쪽 기슭에 월상원(越尙院)을 지어 유명한 도사를 청해 이곳을 관리하도록 하여 교의를 전수하였고, 몇몇 의술에 뜻을 품은 도사들도 이곳에 와서 의술과 침술을 연구했다. 포정 자신도 이곳에 늘상 와서 도사들과 함께 교의를 연구 토론하고 의술을 연구했다.

하루는 포정이 또 월상원에 가려는데 포고가 듣고는 말했다. “아버지, 저도 같이 가겠어요.” 포정은 승낙하지 않았다. “여자아이가 어찌 아비를 따라 여기저기 다닐 수 있느냐?” 포고는 아버지가 자신을 데리고 가려하지 않자 화도 내지 않고 웃으며 홀로 물러났다. 곧 포정은 큰 가마에 타고 출발을 명했다.

가마가 성을 빠져 나오자 포고는 아버지가 앉은 자리 밑에서 나와 “아버지, 저도 같이 가요.”하고 말했다. 포정은 딸을 보고 화가 나면서도 우스워 손을 저으며 말했다. “됐다, 됐어. 같이 가자꾸나. 하지만, 그곳에 도착하면 가마에서 절대 나가면 안 된다.” 포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대답했다.

가마가 월상원(越尙院)의 뜰 앞에 도착하자 포정은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안으로 들어가 도사들과 한담하고 이야기했다.   포고는 가마 안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아버지가 오지 않자 혼자 앉아 있기가 너무 심심해 꾀를 하나 생각해냈다. 포고는 가마에서 뛰어내려 아버지에게로 갔다. “가마에서 나오지 말라니까 기어코 나왔구나.”

아버지는 노발대발하여 말했다. “아버지, 저 혼자 가마 안에 있는 게 무섭지 않은가요?”포고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섭긴 뭐가 무섭니, 호랑이에게 먹힐 것도 아닌데.” “방금 가마 안에서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었어요.” 포고는 눈물이 글썽이며 말했다.

포정은 주위 사람에게 물었다. “월수산에 호랑이가 있소?” 도사들이 말했다. “태수(太守)님, 정말로 호랑이가 있어서 부근의 부락에 자주 나타납니다.” 포정은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속으로 호랑이는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니 대낮에 어찌 나타나겠는가 하고 생각했다.

분명 딸이 가마 안에서 있기가 너무 심심하여 핑계를 대고 나온 것이다. 포고는 아버지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아채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버지, 저도 옆에 있게 해주세요.” 포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포고는 아버지 곁을 바짝 따르며 아버지와 도사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새겨듣고 그들이 하는 각종 의술 실험을 보고 일일이 마음속에 새겨 잊지 않았다. 그 후 포정이 월상원에 갈 때면 딸 포고는 갖가지 이유를 대어 아버지를 따랐다.

포정은 딸이 도교에 매우 관심 있어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주동적으로 포고를 데리고 월상원에 왔다. 포고는 어려서부터 듣고 보면서 습득하길잘 하여 적지 않은 도교의 방술과 의술, 연단술(練丹術)을 배웠다.

세월이 흘러 포고가 아름다운 처녀로 성장하였고 지식이 풍부하고 사리에 밝았으며 태도가 온화하고 우아했다. 이 해에 갈홍이 영남(岭南)의 월상원(越尙院:广州越岗院)에 와서 포정과 사도의 정을 맺고, 항상 포정의 집에 와서 포정에게 가르침을 구하고 함께 도교의 방술에 대해 토론했다.

하루는 갈홍이 포정의 집에 왔다가 포고를 만났다. 두 사람은 모두 황급히 가다가 정면으로 부딪힐 뻔했다. 포고가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잘 생긴 청년이므로 순간 부끄러워 얼굴이 새빨개져 연신 미안하다고 말했다. 갈홍도 계속 자신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니 마땅히 자신이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때 포정이 바깥에서 소리가 들리자 밖으로 나와 딸과 갈홍이 서로 사과하는 것을 보고 갈홍을 잡아끌고 방으로 들어가 꼬치꼬치 캐물었다. 포정은 갈홍이 도교를 연구하기 위해 아직 결혼하지 않은 것을 알고 말했다. “자네, 우리 집 여식은 어떤가? 그 애는 교의와 도술에 대해 비교적 깊이 연구했다네.” 갈홍은 이 말을 듣고 얼른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했다.

포고와 갈홍이 결혼한 후, 두 사람은 서로 손님을 대하듯 존경했고 금슬이 좋아 항상 함께 공부하고 연구했다. 포고는 남편의 연단(煉丹)과 책 쓰는 일, 병 고치는 일을 도와주며 남편의 좋은 보조자가 되었다.

후에 갈홍이 나부산(羅浮山) 조두단(朝斗壇)에서 신선이 된 후, 포고는 남편의 유작과 실험 기구를 가지고 제자들을 이끌고 다시 영남의 월상원으로 돌아갔다. 이때의 포고는 의술에 정통해 그녀가 지은 약을 먹기만 하면 곧 나아 적지 않은 백성들이 모두 포고를 찾아와 치료받았다.

하루는 추하게 생긴 노파가 포고를 찾아왔다. 포고는 그 노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얼굴에 찻주전자만한 종기가 났고, 온 얼굴을 짜서 눈이며 코며 입이 모두 비뚤어졌다. 못생기고 더러운 그 노파가 말했다. “여도사님, 제발 이 종기를 좀 떼어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포고는 진단한 후에 이 병이 매우 치료하기 힘든 것임을 알았다.

노파는 한 구석에서 슬피 울며 말했다. “몇 십 년 동안 아무도 날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다오. 바로 이 얼굴에 난 종기 때문에 말이에요. 지금은 이미 늙어 더 이상은 사방으로 떠돌아다닐 수도 없어요. 황야나 들판에서 죽기 딱 십상이니까 말이오.” 노파의 말은 매우 슬퍼 포고를 감동시켜 마침내 그녀를 거두어 주었다.

포고는 밤낮없이 책을 찾고 자료를 찾아 노파의 병세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려 했다. 포고는 처방을 내리고 약을 달여 노파에게 마시게 했으나 노파 얼굴의 종기는 없어지지 않았다. 한번, 두 번, 세 번, 포고는 수십 번 처방을 내렸지만 모두 효과를 보지 못했다. 포고는 수심에 잠겨 하루 종일 방안에서 길게 탄식했다.

이날 밤중에 포고는 다시 서재에서 처방을 내리고 있었는데, 돌연 창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신선의 물로 약을 달이시오, 신선의 물로 달이시오.” 포고가 소리를 따라 뜰 중간까지 오니 종기가 난 노파가 자기 방 창문 앞에서 계속해서 큰 소리로 중얼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신선의 물로 약을 달이시오, 신선의 물로 약을 달여요.”

포고가 물었다. “신선의 물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노파가 대답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신선이 날아가며 내 귀에다 대고 신선의 물로 약을 달이라는 말을 계속 하는 게 아니겠어요.” “정말이에요?” 포고는 조금 미심쩍었다. 노파는 발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믿지 않으니, 난 돌아가서 자겠어요.” 노파가 서있던 곳에 한줄기 물이 있었다. “신선의 물은 아마 내 발밑에 있을 거요.” 말을 마치고 노파는 가버렸다.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포고는 인부들을 불러 우물을 팠다. 인부들은 노파가 서있던 곳을 계속해서 팠다. 5미터를 파도 물이 없고, 10미터를 파도 물이 보이지 않았으며, 20미터를 팠지만 여전히 마른 흙뿐이었다. 포고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50미터까지 파도록 하니 그제서야 맑은 물이 뿜어져 나왔다. 포고는 황급히 물을 한 바가지 퍼서 집으로 돌아와 약을 달였다.

노파는 우물물로 달인 약을 다 먹고 난 후, 며칠 동안 계속해서 구토와 설사를 하고 정신이 혼미하여 당장 어떻게 될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포고는 마음이 초조해져 더 이상 노파에게 탕약을 마시라고 할 수 없었다. 10일째 되던 날 뜻밖에도 노파 얼굴의 종기가 사라지고 비뚤어졌던 얼굴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노파는 매우 기뻐 급히 포고에게 가 알렸다. 포고는 노파가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멀쩡해지자 매우 기뻤다.

다음날, 포고가 노파가 머무는 방에 왔더니 노파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책상위에 쪽지 한 장만 남겨져 있었다. 포고가 쪽지를 드니 그 위에는 깨알 같은 글씨가 한 줄 적혀 있었다. “신선의 물로 약초를 달이면 병을 치료할 때 영험함이 더해집니다. 세상에 명의가 있으니 늙은이는 선계로 돌아갑니다.” 포고는 그제서야 노파가 신선으로 인간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주도록 자신을 도와주었다는 것을 알았다. 포고는 우물가에 와서 우물물이 맑아 바닥이 다 보이는 것을 보고 우물 위에 덮개를 덮어 더러워지지 않게 하라고 분부했다.

포고는 신선의 우물을 얻어 백성들에게 병을 치료를 하는데 있어 더욱 잘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백성들은 그녀를 칭찬하여 신의(神醫)라 하였다. 포고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제게 신선의 우물이 있기 때문이죠, 이 물로 약을 달이면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이리하여 백성들은 신선의 우물을 ‘포고정(鮑姑井)’이라 하였고 특별히 현판을 써서 우물의 위쪽에 걸었다.

일년이 가고 또 일년이 가, 어느 날은 우물물이 말라버려 포고를 매우 초조하게 했다. 포고는 종일 향을 피워 비를 오게 해달라고 정성스럽게 빌었다. 마침내 하늘의 신선을 감동시켜 선녀 하나가 표연히 내려와 포고에게 왔다. 포고는 이렇게 아름다운 선녀를 본적이 없어 물었다. “누구세요?” “어떻게 나도 볼라 보는 거예요?  내가 바로 얼굴에 종기 났던 사람이잖아요!”

“아, 당신이 바로 신선의 물을 찾게 해준 선녀로군요.” “맞아요!” 포고는 근심어린 얼굴을 하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우물 안에 물이 없어 더 이상 약을 달일 수가 없게 되었어요.” 선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아주 간단한 일이지요.” 말을 마치고 우물가로 가더니, 품안에서 작은 꽃병을 꺼내어 우물 속에다 몇 방울 떨어뜨리자 우물 안의 물이 서서히 우물 입구까지 차올랐다.

포고는 너무 기뻐 말했다. “이제 신선의 물이 있으니 모두의 병을 치료할 수 있겠군요.” 포고는 선녀에게 감사인사를 하려 몸을 돌리니 선녀는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하늘가에 구름만이 떠갈 뿐이었다.

포고는 계속해서 우물물로 환자에게 약을 달여 주어 병을 치료했고 아주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다.후에 사람들은 포고를 기념하기 위해 ‘포고 사당’을 건립했다. 이렇게 하여 백성들을 위해 병을 치료하던 여자 신의는 후세인의 머리 속에 영원히 남아있게 되었다.(안원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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