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원전의 21세기담론-세상을 본다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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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안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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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안원전의 21세기 담론 276. 신농의 위덕-간사함을 없애고 비열함을 다스려 백성들이 따르다.4-신비로운 녹원(鹿原) 백로가 조문하다




신비로운 녹원(鹿原) 백로가 조문하다
  







호남성 염릉현에서 20여 킬로 떨어진 염제릉 관문

염제릉 옆에 있는 소문. 세약지, 녹원정으로 오르는 길/세약지(洗葤池)는 천사관(天使馆) 뒤 쭉 이어진 산꼭대기에 있으며, 또는 천지(天池)라고 불리운다. 큰 둥근 연못으로 물이 가득하며 겨울 여름에도 마르지 않는다. 염제(炎帝)가 여기에서 약초를 씻었다고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름이다.  녹원정(鹿原亭)은  염릉산(炎陵山) 정상에 있다. 1989년에 염릉(炎陵)이 재 수리될 때, 이 정자를 만들었다. 정자는 사각찬첨식(四角攢尖式) 비첨교각(飛檐翹角)이며, 건축 면적은 25㎡으로, 차지하는 면적은 120㎡이다. 정자 밖에는 돌로 조각한 사슴 무리를 배치하였는데, 누워있거나 서있거나 뛰거나 젖을 먹이는 모습으로 형태가 각기 다르다. 사방에 울창한 소나무가 둘러싸고 있으며, 경치가 사람의 마음에 좋은 느낌을 준다. 필자는 염릉현에서 차를 대절해 와서 대기시켜놓은 탓에(20킬로 거리) 세약지와 녹원정 녹원피에는 올라가지 않고 그 쪽으로 오르는 입구 정문만 찍었다.








염제의 무덤이 있는 땅인 녹원피(鹿原陂)의 이름 유래에 관하여는 아름다운 전설이 있다. 이 무덤 땅의 산비탈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상복을 입은 백로가 염릉(炎陵)을 지키는 기묘한 경관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경관을 보면 누구라도 이것이 애정과 정취를 매우 풍부히 지닌 풍수 명당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몇 천 년 동안 사람들은 염제릉 묘지의 산비탈이 녹원피(鹿原披) 혹은 백록원(白鹿原)이라 불리는 것을 알았고, 이 지명의 유래에 대하여 사료에 기록된 신비한 이야기도 매우 많으나 현지의 노인의 말에 의하면 모두 상고시대부터 내려온 전설이라고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먼 옛날 인류는 나무 위와 동굴에 살며 안정되지 않고 옮겨 다녀 그 어미는 알았으나 그 아비는 알지 못하였고, 남녀가 함께 생활하여 어떤 가정의 배우자든지 모두 명확한 개념이 없었다고 한다.

염제 신농이 백성들에게 남자는 밭을 갈고 여자는 옷감을 짜라고 가르치던 시기에 미수(洣水)강가의 산비탈 위에 아원(阿原)이라는 청년이 살았는데, 천성적으로 영리하고 지혜가 뛰어나 ‘밭을 갈지 않는 자’는 ‘굶주리게 된다’는 원리를 알았으므로 솔선하여 염제의 지도에 호응하여 날마다 들소를 다루어 밭을 갈아 파종하며 남달리 부지런했기 때문에 우랑(牛郞)이라 불렸다.

우랑은 천상의 서왕모 곁의 어린 선녀의 눈에 들었다. 선녀는 생각했다.

“세상에 이미 앞장서서 근면하게 밭을 갈아 파종하는 남자는 있는데 여자가 옷감을 짜는 것은 누가 모범을 보인담? 내가 염제의 지도에 따라서 세상에 내려가 인간생활의 풍속을 변화시키기 위해 아원과 부부가 되어 남자가 밭을 갈고 여자가 옷감을 짜는 쌍의 모범이 되어야겠다.”

이리하여 선녀는 백록(白鹿)으로 변해 미수 강가의 산비탈 위에 도착했다.

백록 선녀가 미수 강가의 산비탈 위에 오고 얼마 안 되어, 굶주린 게으름뱅이가 화살로 백록을 쏘아 죽여 한 끼 거하게 먹을 생각을 했다. 하루는 어떤 게으름뱅이가 백록선녀를 향해 마침 활을 당겨 활시위를 얹을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짙은 안개가 사방에서 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눈 깜짝할 새에 안개 속에서 아름답고 비범한 옷을 입은 소녀가 나왔다. 군중들은 모두 놀라 아연실색하며 어찌해야 좋을지 몰랐다. 이때 소녀가 풀숲을 돌아 점잖게 천천히 아원을 향해 가 눈부시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본디 옥황상제 궁의 직녀(織女)로 당신이 부지런하게 밭을 갈아 파종하는 것을 오랫동안 사모하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인간세계에 내려와 당신과 더불어 남편은 경작하고 부인은 직조하는 한 쌍의 부부를 이루어 인간의 풍속을 바꾸어 새로운 생활을 함께 하길 바랍니다. 당신 생각은 어때요?”

아원은 계속 머리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시하고는 기쁜 나머지 어떤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이때 선녀는 아원을 이끌고 산비탈 위에서 천지에 무릎 꿇고 절했다. 그 다음 선녀가 손으로 가리키자 산비탈 위에 널찍한 동굴이 나타났다.

이때부터 낮에는 아원이 남향의 언덕 서쪽에서 오곡을 제배하고 강에서 물고기를 잡았고, 백록 선녀는 동굴에서 마(麻)를 짜 옷을 해 입었으며, 저녁에 두 사람은 바위동굴을 집으로 삼아 거주했다. 이로 인해 많은 남녀가 모두 그들을 본받아 짝을 지어 가정을 이루고 밭을 갈아 식생활을 해결하고 옷을 짜서 입었다.

우랑과 백록선녀가 근면하게 밭을 갈고 옷을 짜서 의식이 풍족해져 한창 금슬 좋게 살아가고 있을 때 천상의 옥황상제에게 들켰다.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선녀가 세상에 내려가 결혼하는 것은 하늘의 규율을 위반한 것이라 생각하고 서왕모에게 당장 그녀를 천궁으로 데리고 오도록 했다.

아원부부가 헤어질 때 눈물을 흘리며 목 놓아 울면서 차마 떨어지지 못했다. 두 사람은 81일 후에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선녀가 떠난 후 우랑은 날마다 산꼭대기를 마라보며 아내 직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는 81일이 세 번 지나가기까지 고통스럽게 기다렸으나 여전히 아내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산비탈 위에 우뚝 선 한 그루 나무가 되었고 그들 부부가 이별할 때 흘린 눈물은 ‘천지(天池)’가 되어 후에 염제 신농이 약초를 씻던 ‘세약지(洗葯池)’가 되었다.




미수 강가의 이 산비탈도 끊임없이 유전되어 백록원 혹은 백록피라고 불리었다. 후에 사람들은 남자는 농사짓고 여자는 옷감을 짜던 이 금슬 좋은 한 쌍을 지금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견우직녀’ 이야기로 엮어 광범위하게 유전되었고 그 모습은 온 세상을 감동시켰다.

이 후로 염제의 묘지에서 제사를 지내는 관광객들은 동틀 무렵과 해질 무렵 무리를 이룬 백로들이 줄줄이 염제 능전(陵殿)의 상공 위를 빙빙 돌았는데 질서 정연하였고 더할 수 없이 훌륭했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그들은 녹원피의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 숲 속에 깃들어 돌연히 ‘푸드덕’거리며 왔다 갔다 하는 게 흡사 송이송이 염제를 조문하는 백화와도 같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솜씨가 뛰어난 직공이 정성들여 제작하여 고이 잠든 시조인 염제에게 바치는 커다란 꽃바구니 같았다.

말하고 보면 그 얼마나 정취가 있는가! 《염제릉사화(炎帝陵史話)》에 기록하기를, 염제가 서거한 후 인간들이 도처에서 애통해했을 뿐 아니라 날짐승과 들짐승까지도 모두 슬퍼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날짐승 왕국의 커다란 붕(鵬)새는 부보를 듣고 당장 여러 새들을 소집해 토의를 거쳐 염제 신농의 은덕에 보답하고자 했다고 한다.

인류의 탄생이래로 짐승들을 주식으로 하였고, 특히 복희씨(伏羲氏)이후에는 사람들이 새끼를 꼬아 그물을 치고 도처에서 사냥을 하였기 때문에, 그때는 모든 짐승들이 지내기가 힘들어 항상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사람들을 만나기만 하면 비록 힘이 세기 그지없는 사자, 호랑이도 모두 생명을 부지하기 힘들었다.

염제 신농씨가 부락의 수령이 되고 나서 그는 짐승들의 수는 유한하고 인구는 매우 많아 일단 짐승들을 다 먹고 나면 백성들은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을 생각했다.

따라서 염제는 백성들을 인도하여 쟁기를 제작하여 오곡을 심고 인류가 수렵생활에서 농경생활로 진화하도록 했다. 이때부터 짐승들은 번식할 수 있었고 대지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 짐승들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대표를 보내어 조문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그러면 누구를 보낼 것인가?

백학과 기러기를 보내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간에 대해 일찍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또 장거리 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붕새는 이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한 팀의 백학과 한 조의 기러기를 날짐승 왕국의 특사로 파견하여 염제의 장례에 참가하러 가게 했다.


염릉현 염제릉 사당 본전 묘제. 반도사관에 차단된 직계혈족 한민족은 한 명도 없고 지나족만 참배를 드린다. 지나족은 염제와 14대 환웅인 치우천황을 중화민족의 염황치(염제신농,황제헌원,치우천황) 3조상이라 하여 모신다. 한민족의 현실은 어떤가. 친일 매국사관에 더하여 외래 귀신 종파주의까지 덧 씌어져 이들의 후대 조상인 국조 단군도 신화라하는 세상이다. 그러니 동북공정이라는 정치적 음모에도 정확히 대처를 못하고 있다. 조선사 편수회 후신이 현 국사편찬위원회인데다 현 국사편찬위원장을 맡은 이만열은 기독교 종파주의자로 단군을 신화라 하는 자로 한민족 단군조선 상고사를 부정하는 자이고 동북공정 고구려사 책임을 맡은 자가 고구려사의 실체를 부정하는 친일 이병도 신석호 사관을 계승한 김정배이니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백학과 기러기는 명령을 받고 흰 상복을 걸치고 입으로는 추도사를 외우며 밤낮으로 쉬지도 않고 장사를 지내는 곳을 향해 날아갔다. 하늘은 넓고 광활하며 길은 멀었기 때문에 그것들은 날고 또 날아서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백록원에 도착했다.

이때는 염제의 관이 벌써 다 안장되고 난 후였다. 그것들은 자신들이 장례에 맞춰 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모두 괴로워하며 염제의 능 앞에서 매일매일 슬피 울었다. 하도 울어서 그것들은 목소리가 잠기고 몸이 야위어 모습이 영 말이 아니게 되어 사람들은 더 이상 그것들이 백학과 기러기라고 알아볼 수 없었다.

그것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은 천상의 옥황상제를 감동시켜 그것들에게 ‘백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것들이 염제의 능묘를 조문하고 지키는 천사가 되도록 명했다.

이때부터 백로들은 수천수백 년에 걸쳐 아버지에서 아들, 아들에서 손자에 이르기까지 대대손손 이 신성한 사명을 짊어졌다. 역사에도 “염제의 공덕은 천지에 고루 뻗쳐 백로가 염릉을 조문하고 지켰다”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말하자면 아주 교묘하여, 전하기를 송(宋) 태조가 사당을 건립하여 염제에게 제사한 때로부터 수천수백년 이래로 염릉의 사당이 누차 훼손되었을 때 나무가 쓰러지고 백로도 화가나 날아가 버렸다. 1986년 다시 염릉전을 복원한 후 이곳은 숲이 무성해지고 울창해져 백로도 다시 날아와 염릉의 경관을 지키며 또 다시 인간들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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